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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스위프트, 정규 9집 깜짝 발매 "31살 되길 기대해왔다"

기사입력 2020.12.14 09:23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가 9번째 정규 앨범 'evermore(에버모어)'를 깜짝 발매했다.

지난 11일 발매된 테일러 스위프트의 'evermore'는 지난 7월 발매한 8번째 정규 앨범 'folklore(포크로어)'의 연장 선상에 있는 앨범으로, 전작처럼 사전 프로모션 없이 발매 하루 전 깜짝 발표해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디지털 음원으로 먼저 공개한 이번 앨범은 타이틀 곡 'willow(윌로우)'를 시작으로 'champagne problems(샴페인 프라블럼즈)', 'gold rush(골드 러쉬)', 'tis the damn season(티즈 더 댐 시즌)', 'tolerate it(톨러레이트 잇)', 'no body, no crime(노 바디, 노 크라임)(feat. Haim)', 'happiness(해피니스)', 'dorothea(도로띠아)', 'coney island(코니 아일랜드)(feat. The National)', 'ivy(아이비)', 'cowboy like me(카우보이 라이크 미)', 'long story short(롱 스토리 쇼츠)', 'marjorie(마져리)', 'closure(클로져)'. 'evermore(에버모어)(feat. Bon Iver)'까지 총 15곡이 수록됐다.  오는 18일 (미국 현지 기준)에 발매 하는 디럭스 피지컬 앨범에는 'right where you left me(라이트 웨어 유 레프트 미)'와 'it’s time to go(이츠 타임 투 고)'가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돼 더 다양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folklore 앨범 작업 후 곡 작업을 멈출 수가 없었다"면서 "더욱 시적으로 표현하자면 '포크로어' 숲의 가장자리에 서서 고민하다가, 음악의 숲으로 더 깊게 들어가는 쪽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folklore'를 함께 작업했던 Aaron Dessner(아론 데스너), Jack Antonoff(잭 안토노프), WB(더블유비), Justin Vernon(저스틴 버넌)(Bon Iver), Haim(하임), The National(더 내셔널)과 함께 곡 작업을 했으며, 'willow' 뮤직비디오는 'folklore'의 'cardigan(카디건)' 뮤직비디오를 함께 작업한 촬영 감독 Rodrigo Prieto(로드리고 프리토)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췄다.


이어 13일 31번째 생일을 맞은 테일러 스위프트는 "13살 때부터 내게 행운의 숫자이기도 한 31살이 되는 걸 기대했고 그래서 새 앨범으로 여러분을 놀라게 해주고 싶었다"면서 "올 연말은 다른 때와 달리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보내기 쉽지 않은 때에 음악으로 외로운 시간을 견딜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앨범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편 테일러 스위프트는 'folklore' 앨범과 영화 '캣츠' 사운드트랙 'Beautiful Ghosts(뷰티풀 고스트)'로 내년 1월 열리는 제63회 그래미 어워즈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유니버설뮤직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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