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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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게만 해달라고"…정성윤♥김미려, 둘째 아들 희소병 심경 고백 (살림남2)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12.13 06:55 / 기사수정 2020.12.13 02:16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정성윤과 개그맨 김미려가 둘째 아들의 희소병 투병 소식을 전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정성윤과 김미려가 새롭게 합류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성윤과 김미려가 새롭게 합류했고, 첫째 정모아 양과 둘째 정이온 군이 등장했다. 그 가운데 정성윤과 김미려는 정이온 군을 데리고 병원을 찾았다. 이에 정성윤은 "고도근시가 있다. 시력이 마이너스다. 반 년마다 병원에 가서 검사도 받고 치료도 받고 있다"라며 밝혔다.


이어 정성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병원에 들어가지 못하고 주차장에서 기다렸다. 정성윤은 "치료를 받을 때는 눈 안에 실핏줄이 다 터져서 온다. 그걸 보면 마음도 아프고 걱정도 된다"라며 걱정했다.

김미려는 정이온 군의 진료가 끝난 후 주차장으로 돌아왔고, "1 디옵터 정도 더 나빠졌다. 애가 자라면서 눈도 계속 커지니까 근시가 나빠지는 건 어쩔 수 없다더라. 시력보다 망막 박리가 안 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위로하시더라"라며 설명했다.

정성윤은 "혹시나 좋아지지는 않을까 했었는데. 역시나네"라며 씁쓸함을 드러냈고, 김미려는 "사람이 욕심이 생긴다. 처음에는 '살게만 해주세요'라고 했는데"라며 맞장구쳤다.


정성윤은 "태어나자마자 애를 막 받고 그쪽에서 호출을 하더라. '입천장에 구멍이 있다. 애가 숨이 불안정하다'라고 했다. 처음에는 어리벙벙했다. 금방 괜찮아지겠지. 그런데 당장 가야 된다고 했다. 호흡이 불안정하니까 기도 삽관을 했다. 애가 너무 작고 어려서 '오늘 밤을 못 넘길 수도 있다'라고 했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김미려는 "애가 뱃속에 있을 때 내가 실수한 게 있나. 아이가 그렇게 되다 보니까 제가 쓰레기가 된 거 같았다"라며 당시 심경을 털어놨고, 끝내 눈물 흘렸다.

또 정성윤은 "유전적으로 콜라겐이 부족한 상태였다. 전 세계적으로 희귀한 질병이다. 망막, 고막, 시신경, 관절 이런 게 향후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더라"라며 덧붙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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