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웹툰 작가 기안84가 몸이 안 좋아졌다고 밝혔다.
1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의 러닝 도전기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기안84는 유일한 취미이자 가장 오래한 운동인 러닝으로 바다까지 가 보려 한다고 얘기했다. 기안84는 바다를 향해 마라톤 풀코스보다도 긴 56km를 뛸 계획이었다.
기안84의 러닝 도전은 일을 하느라 안 좋아진 건강을 챙기고 새롭게 리프레시하기 위한 것이었다.
기안84는 "만화를 그리면서 몸이 안 좋아졌다. 회사 차리고 2년 동안 거짓말 아니고 한 열흘 쉬었나? 매일 그렇게 하다가 한 달 전에 머리가 엄청 아파서 이대로 이렇게 하면 안 되겠다 싶었다"며 건강에 적신호가 왔다고 털어놨다.
기안84는 매주 웹툰 작업을 하며 혼자 고민하고 신경 쓰다 보니 두통이 찾아온 상황이었다.
기안84는 "콘티를 짜야 하는데 결국에는 혼자 다 해야 하니까. 머리 한 3일 아파서 병원에 가려고 했는데 병원에 가면 마감이 펑크가 난다. 그래서 밖에 한 시간 서 있었다. 직원들은 안에 있으니까"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기안84는 "죽으면 어떡하나 싶어서 병원에 갔다"며 "그때 쉬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박나래는 그럴 때는 쉬어줘야 한다며 기안84를 다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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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