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넷플릭스(Netflix)의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에 비주얼 아티스트 박귀섭과 래퍼 비와이가 참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위트홈'은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가 가족을 잃고 이사 간 아파트에서 겪는 기괴하고도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먼저 국립현대무용단 발레리노 출신의 사진작가이자 비주얼 아티스트 박귀섭은 타이틀 시퀀스에 참여해 인상적인 오프닝을 선보인다.
무용수의 움직임을 아름답게 포착한 사진과 영상으로 자신만의 독보적인 세계관을 구축해온 비주얼 아티스트 박귀섭은 무용수 10명이 몸을 포개고 팔다리를 비틀어 형상화한 '쉐도우' 시리즈 중 한 작품이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나무'의 러시아 번역본 표지에 실려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세계적인 작가다.
박귀섭 비주얼 아티스트가 만든 '스위트홈'의 타이틀 시퀀스는 괴물화가 진행되고 있는 사람의 모습을 감각적으로 포착해냈다.
내면의 욕망을 분출시키며 괴물이 되어가는 과정과 그 속에서 몸부림치는 인간의 고뇌에 찬 움직임을 스케치로 담아내 시작부터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응복 감독은 "박귀섭 비주얼 아티스트의 작품은 감동적이고 세련됐다. 계속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다"라며 박귀섭 비주얼 아티스트와 함께 한 작업에 만족을 표현했다.
'스위트홈'의 엔딩 곡에는 'Show Me The Money 5'의 우승자 래퍼 비와이가 참여해 더욱 시선을 끈다.
뛰어난 랩 실력은 물론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비와이는 정확한 가사 전달력과 독특한 발성으로 발표하는 곡마다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매회 '스위트홈'의 마지막을 장식하며 극의 긴장감과 감정을 고조시킬 '나란히'는 리드미컬한 비트와 은유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곡으로, 비와이 특유의 박자감 있는 랩이 더해져 독보적인 분위기를 전한다.
이응복 감독은 비와이가 완성한 곡에 대해 "현수의 속마음을 대변하거나 응원하는 응원가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전해 아직 공개되지 않은 엔딩 곡에 기대를 더하고 있다.
'스위트홈'은 오는 12월 18일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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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