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배성우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물의를 빚은 가운데, 동생인 아나운서 배성재가 사과했다.
10일 방송된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의 DJ 배성재는 어두운 표정으로 등장해 라디오 방송에 임했다.
청취자들의 언급이 계속되자 배성재는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 가족으로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어떤 방송에서도 죽을 때까지 그 이름을 언급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형 배성우를 대신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날 배성우의 음주운전 적발 소식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을 빚었다. 배성우는 "변명과 핑계의 여지가 없다"며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하고 자숙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배성우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인 데다 출연 중인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방영 중 음주운전을 했다는 사실에 대중들은 분노했다.
이에 SBS '날아라 개천용' 제작진 측은 향후 일정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배성우가 출연한 영화 '보스턴 1947', '출장수사'는 개봉을 앞두고 비상에 걸렸다.
경각심도 책임감도 없는 배성우의 행동에 동생 배성재까지 고개를 숙였다. 대중들은 배성우의 '날아라 개천용' 하차 촉구 성명문까지 발표하며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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