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영국 매체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현재 활약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점쳤다.
영국 매체 더 선은 9일(한국 시간) “손흥민의 폼을 짐작케 하는 통계는 기이하면서도 지속 불가능한 수치”란 제목을 달았다.
매체는 “손흥민이 올 시즌 아스널과 같은 골 수를 기록 중이다. 믿을 수 없다. 2020/21시즌 최고 선수 중 하나”라며 치켜세웠다.
손흥민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경기에 나서 10골을 몰아쳤다. 도미닉 칼버트 르윈(에버튼)에 이어 득점 부문 2위에 있다.
맹활약 중이지만, 매체는 손흥민의 엄청난 기록이 그의 활약을 대변하면서도 그가 지금의 폼을 유지하기 어렵단 경고 메시지로도 봤다.
매체는 “손흥민은 유효 슈팅 13개 중 10개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 수치가 너무 인상적이어서 지속 불가능해 보인다”고 했다.
유효 슈팅 자체도 적지만, 올 시즌 손흥민의 전체 슈팅 수는 21개다. 득점 상위권에 있는 칼버트 르윈, 제이미 바디, 모하메드 살라 등과 비교했을 때 손흥민의 슈팅 수는 절반 수준이었다.
즉 손흥민이 엄청난 득점 전환율을 자랑하고 있지만, 슈팅 수가 부족하면 지금의 득점력을 유지하긴 어렵단 말씨였다.
매체는 “손흥민이 경기당 슈팅을 늘리지 않는다면, 득점왕 경쟁에서 멀어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내다봤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PA Images/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