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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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X김은희, 월클 특집 빛낸 '킹덤' 사단 (유퀴즈) [종합]

기사입력 2020.12.09 22:2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주지훈과 드라마 작가 김은희가 출연했다.

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월드 클래스 특집' 두 번째 이야기로 꾸며진 가운데 주지훈과 김은희가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주지훈은 '킹덤' 인기에 대해 "얼떨떨하다"라며 털어놨다. 주지훈은 김은희 작가의 뮤즈라는 수식어에 대해 "아니다. 배우를 추천하기도 한다"라며 손사래 쳤다.

주지훈은 모델 데뷔에 대해 어머니 지인의 추천으로 친구들의 옷을 빌려 프로필 사진을 촬영했고, 한 친구가 프로필 사진을 회사에 보낸 덕에 기회를 얻었다고 밝혔다.

더 나아가 주지훈은 '궁' 캐스팅 비하인드스토리를 공개했고, "(모델 활동할 때) 그 당시 매니저분이 황인뢰 감독님을 아셔서 사무실에 가는데 가이 갈래?'라고 했다. 나 오늘 가면 연기시킬 거냐'라고 했다. 감독님 너한테 관심도 없어'라고 하더라. 근데 감독님한테 인사하고 바로 '연기 한번 해봐'라고 하더라"라며 회상했다.



주지훈은 "(연기를) 막 하다가 눈물을 줄줄 흘렸다. 감정이 올라온 게 아니라 눈을 언제 감아야 될지 몰라서. 감독님이 보시기에는 감정을 추스르는 걸로 보신 게 아닌가"라며 덧붙였다.

이어 유재석은 "나이대별로 생각이 바뀌기도 하지 않냐"라며 질문했고, 주지훈은 "부끄럽다. 20대 때는 내가 되게 남자 같고 어른 같았다. 30대 때는 군대 제대하고 눈 한 번 딱 뜨니까 지금인 거 같다"라며 고백했다.

유재석은 "40대를 맞는 기분은 어떠냐"라며 거들었고, 주지훈은 "정말 신기하다. 40살이 넘어가는 건 상상을 못 해봤다. 내 마음은 18살 때랑 달라진 게 없다. 어떻게 적응을 해야 할지 생각하고 있다. 체력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자전거나 유산소를 많이 하면서 체력을 신경 쓰고 있다"라며 설명했다.



또 김은희가 등장했고, 유재석은 "장르물은 김은희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라며 칭찬했다. 유재석은 "'킹덤' 전후로 삶이 변화가 있냐"라며 물었다.

김은희는 "저는 똑같다. 작업실에서 작업을 하는데 (남편) 장항준이 제 카드를 쓰지 않냐. 가격대가 점점 높아지더라. 소주 좋아하던 사람이 자꾸 와이니 바를 간다. 가끔 용돈도 달라고 한다"라며 재치 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유재석은 "장르물을 한 이유가 있냐"라며 궁금해했고, 김은희는 "제가 재밌게 생각하는 이야기가 장르물이다 보니까"라며 못박았다.

그뿐만 아니라 김은희는 김은숙과 친분을 과시했고, "김은숙 작가와 술을 마시러 가면 나는 ''저런 데서 왜 키스를 시켜. 불을 질러야지'라고 한다. 김은숙 작가는 '그러니까 네가 안 되는 거야'라고 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게다가 김은희는 많은 화제를 모았던 자신의 딸과 김은숙 딸 이야기에 대해 "김은숙 작가 딸이 쓴 글에는 백마탄 왕자가 나온다더라. 우리 딸은 그 마을에 열어서 안 되는 책이 있는데 그 책을 열면 재앙이 일어나는 내용이다"라며 귀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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