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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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나인 "데뷔 때보다 성장 후 컴백, '발전돌' 수식어 얻고파"[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0.12.10 07:00 / 기사수정 2020.12.09 23:52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데뷔 때부터 남다른 스케일의 퍼포먼스와 비주얼로 점차 팬층을 넓혀가고 있는 고스트나인은 두 번째 활동에서 무려 음악전문채널 Mnet에서 컴백 쇼케이스를 편성하며 이례적 행보에 나섰습니다.

고스트나인의 새 미니앨범 프리 에피소드 2 ; 월'(PRE EPISODE 2 : W.ALL)은 데뷔라는 틀을 깨고 나온 멤버들이 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거대한 벽을 마주하고, 곧 그 벽을 부수고 또 다른 벽이 되어 누군가를 지켜주는 수호자가 되겠다는 내용과 퍼포먼스를 담아냈습니다.

앨범명과 동일한 타이틀곡 '월'(W.ALL) 역시 앞서 공개된 뮤직비디오 티저에서 엄청난 스케일을 자랑하며 '가디언'을 강조했죠.

10일 오후 6시 새 미니앨범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월'로 활동에 나서는 고스트나인은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새 앨범으로 얻고 싶은 수식어, Mnet 쇼케이스, 각 멤버의 스타일 콘셉트에 대해 이야기하며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멤버 준성은 학교 기말고사 일정으로 인터뷰에 함께하지 못 했습니다.)


Q. 신인인데도 불구하고 Mnet에서 컴백 쇼케이스를 개최하게 됐는데, 감상 포인트가 있나요?

진우
- 신인인데도 불구하고 좋은 기회를 주셔서 영광일 따름입니다. 그만큼 더 열심히하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준형 - 쇼케이스 때 타이틀곡 '월' 말고 서브곡 '큰 물에서 놀아'도 무대를 하는데, '월'과는 또 다른 느낌의 몽환적인 일렉 사운드가 매력적인 곡이에요. 퍼포먼스도 강렬한 느낌보다는 좀 더 유하고 절제된 느낌이 많아서 그것도 관전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곡 느낌이 많이 달라서 많은 분들이 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Q. 헤어스타일이 변화된 멤버들이 많은데, 다들 어떤가요?

태승
- 데뷔하기 전에 댄스영상 3가지를 업로드했었는데 그때 '클로저'라는 노래에서 염색을 했었거든요. 그런 머리를 하고 싶다고 조금 어필을 했어서 이번에 탈색을 하게 됐어요. 머리도 많이 잘랐는데 이전에는 앞머리가 코를 가릴 정도였거든요. 처음에는 정말 많이 잘랐는데 지금은 좀 길어진 상태예요. 이번에 탈색을 두피 한 번, 머리는 두 번 정도 진행했었는데 아프긴 하더라고요. 머리카락이 뚝 하고 뽑히고 날리더라고요.


프린스 - 저는 이전 활동 때와는 차이는 별로 없는 것 같아요. 그래도 이 스타일 역시 마음에 들어요.

진우 - 이번 활동의 머리 색깔이 너무 마음에 들어요. 밝은 갈색입니다.

우진 - 저도 제 머리색 마음에 들어요. 생각했던대로 잘 나온 것 같아요. 이전 활동 때와는 머리를 많이 짜르기도 했어요.

강성 - 옛날부터 애쉬나 핑크 계열, 보라색 계열 머리를 하고 싶었는데 2집 준비를 하면서 회의하다가 색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저도 생각하고 회사에서도 말씀해주셔서 하게 됐는데 결과가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이번 머리가 정말 마음에 들어서 사진이나 제스처에서 여러가지 시도를 해보고 싶어요.

- 저는 회사에서 생각하신대로 하게 됐는데, 좀 더 밝은 색을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 했어요.

동준 - 저는 이 자리에 안 계신 준성 씨 머리가 마음에 들어요. 파란색과 검은색이 나는 블루블랙 컬러인데 잘 어울리기도 하고 곡하고도 잘 맞아 떨어지는 것 같아요. 상어 아이스크림 색깔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준형 - 지난 활동보다 머리가 많이 짧아진 것 같아요. 멤버 중 유일하게 혼자 염색을 안 했는데 제가 생각하기에 검은색이 제일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나중에 하게된다면 빨간색이나 더 티가 나는 색을 하고 싶어요. 그게 아니라면 그냥 흑발이 좋은 것 같아요.

진우 - 다른 이야기지만, 샵에 갈 때마다 쿠키 먹는 것이 좋았는데 이번에 코로나19가 심해지면서 먹지 못하게 된 게 조금 아쉬워요.(시무룩)


Q. 두 번째 활동인데, 비주얼 필름처럼 멋있어 보이는 영상을 찍는 것이 익숙해졌나요?

강성
- 사진작가님께서 아이돌들은 사진 찍을 때 영상보다 어색하게 나온다고 하셨었는데, 저희는 오히려 영상 찍을 때 잘 나온다고 말씀해주시더라고요. 잘 하고 있는게 맞나 어색하면서도 '해보고 싶은 것은 다 해보자', '어색하더라도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임했는데 영상이 만족스럽게 잘 나온 것 같아요.

- 멋있는 척을 해야 하는것이어서 부끄럽고 오글거리기도 했는데요. 카메라를 유혹한다는 생각을 많이 하면서 하다보니 적응도 되고 잘된 것 같아요.

우진 - 촬영할 때 당시에는 창피해서 사람들이 모이면, 지나갈 때까지 기다렸다가 없어지면 찍고 그랬어요. '뭔가 짜증난다'라는 생각을 하고 촬영에 임하면 좀 분위기가 잘 나오는 것 같아서 그런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고 임했는데 괜찮게 나온 것 같습니다.


Q. 멋있는 척을 가장 어려워하는 멤버는 누군가요?

프린스
- 저요. 멋진 척을 잘 안 해서 잘 못 해요. 웃음이 너무 많이 나와요.

- 그래도 할 때는 잘 하더라고요. 파워레인저 변신하듯이 카메라 들어가면 돌변하더라고요. 프린스가 정말 멋있게 찍은 것 같아요.

진우 - (이 자리에 없는) 준성이 형이 어색하다고 생각합니다.

동준 - 콘셉트 필름 보고 친구들이 '오글거린다'고 연락을 해줬더라고요. 그런데 부모님께서는 '누구 집 아들인데 이렇게 멋있냐'고 해주셨어요.

강성 - 저희가 단체로 공용폰을 사용하고 있는데 부모님들의 메신저 프로필 사진이 다 저희 사진이더라고요. 그런 게 부끄럽기도 했는데 또 뿌듯하기도 하더라고요.


Q. 강성, 준성 씨는 얼마 전 수능도 치렀는데.

강성
- 혹시라도 다른 수험생에게 피해가 갈까봐 긴장을 많이 했어요. 점심시간에 멤버들과 부모님이 싸주신 도시락을 꺼냈는데 점심시간에 공부하는 다른 친구들과 달리 저 혼자 테이블에서 거의 진수성찬으로 먹었던 것 같아요. 멤버들이 김치볶음밥과 유부초밥 만들어줬어요.

우진 - 저랑 프린스랑 태승이랑 만들었는데 전날 밤에 했어요. 유부초밥은 편의점에서 샀는데 생각보다 간단했습니다.

강성 - 전날 만들어서 차가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맛있었어요.



Q. 저번 활동에서 영상통화 팬사인회도 진행했었는데 모니터링을 많이 하나요?

준형
- 제가 이야기하는게 뭔가 '애늙은이' 같다는 느낌이 많이 들더라고요. 좀 더 재밌게 이야기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틴틴 했던 친구들은 대면 팬사인회를 했으니까 차이점이 있는지를 알테지만 저는 팬사인회 자체가 이번이 처음이다보니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겟어요. 그러나 팬분들을 만날 수 있는 유일하고 소중한 기회였죠.

태승 - 매력어필을 좀 더 해야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애교를 보여달라고 하시면 좀 비슷한 거를 많이 보여드리고 해서 연구를 하고 개발을 해서 저만의 매력을 어필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진우 - 제가 애교하고 있는 영상을 봤는데 좀 많이 오글거리더라고요.

Q. 이번 활동으로 어떤 수식어를 얻고 싶나요?

준형
- 개인적으로는 '발전돌'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어요. 전 앨범에 비해서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강성 - 팔색조처럼 다양한 매력을 보여준다해서 '고스트나인'의 '고'를 따서 '고색조'라는 수식어로 불리고 싶어요. 저희 멤버 9명 모두 각각의 매력을 가지고 있으니 이번 활동으로 그 매력들을 많이 느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박지영 기자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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