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유벤투스가 호날두의 멀티 골에 힘입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유벤투스는 9일(한국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G조 6차전에서 바르사를 3-0으로 완파했다.
원정팀 유벤투스는 3-4-3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알바로 모라타, 아론 램지가 섰다. 미드필더진은 알렉스 산드로, 아르투르 멜루, 웨스턴 맥케니, 후안 콰드라도가 구성했다. 수비진은 데 리흐트, 레오나르도 보누치, 다닐루가 구축했고, 골문은 잔루이지 부폰이 지켰다.
홈팀 바르사는 4-2-3-1 대형이다. 최전방에 앙투안 그리즈만이 섰고, 그 아래를 페드리, 리오넬 메시, 트린캉이 받쳤다. 수비형 미드필더엔 프랭키 더 용과 미랄렘 퍄니치가 짝을 이뤘다. 수비진은 조르디 알바, 클레망 랑글레, 아라우호, 세르지뇨 데스트가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테어 슈테겐이 꼈다.
호날두 PK 골+맥케니 환상 발리슛… 리드 잡은 유벤투스
유벤투스가 초반부터 바르사를 거세게 몰아쳤다. 전반 8분 호날두의 슈팅이 테어 슈테겐에게 막혔고, 1분 뒤 다닐루의 슈팅이 골대를 비껴갔다. 전반 12분 호날두가 아라우호와 경합 끝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직접 키커로 나서 매조지 했다.
전반 20분 콰드라도가 올린 크로스를 맥케니가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바르사 골망을 갈랐다. 승기를 잡은 유벤투스다.
리드를 내준 바르사는 반격에 나섰다. 전반 22분 메시의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고, 전반 36분 때린 메시의 슈팅은 부폰에게 막혔다. 전반 추가시간, 메시가 넘어지면서 때린 슈팅 역시 부폰에게 향했다.
메시 필두로 한 바르사의 반격… 정확성이 아쉬웠다
후반 2분 메시의 중거리 슈팅 역시 부폰 정면으로 향했다. 유벤투스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후반 4분 램지의 왼발 슈팅을 테어 슈테겐이 가까스로 막았다. 유벤투스는 램지의 슈팅 장면 전, 랑글레의 핸드볼 반칙으로 다시 페널티킥을 얻었다.
유벤투스는 키커로 나선 호날두가 볼을 골문 구석으로 보내며 3점 차 리드를 잡았다. 이후 바르사는 메시를 필두로 공격에 나섰다. 후반 20분 메시가 아크에서 때린 슈팅을 부폰이 몸을 날려 막았다. 후반 23분 때린 그리즈만의 슈팅도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바르사는 거푸 슈팅을 때렸지만, 정확성에서 아쉬움을 보였다. 도리어 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보누치가 골을 기록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무효 처리됐다.
후반 40분 메시가 때린 슈팅도 골대를 살짝 비껴갔다. 후반 45분 박스 안에서 때린 메시의 슈팅도 부폰이 선방했다. 메시는 이날 11개의 슈팅 중 7개를 골문으로 보냈지만, 슈팅의 방향이 아쉬웠다.
바르사는 이날 패배로 유벤투스에 조 1위 자리를 내줬고,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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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