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최철호가 '마이웨이' 촬영 중 부친상을 당했다.
7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는 최철호가 출연했다.
지난 2009년 최철호는 후배 폭행 사건으로 논란을 빚은 뒤 브라운관에서 모습을 감췄다.
이후 최철호는 택배 일용직을 하면서 생활하는 모습을 공개해 많은이들에게 놀라움을 안긴 바 있다.
이날 제작진이 찾은 곳에서 최철호는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최철호는 촬영 중 아버지의 부고 소식을 접했다고 말하며 "밤새 일을 하고 휴대폰을 진동으로 해놓고 자고 있었는데, 전화 소리를 못 들었다. 일어나서 보니 부재중 전화가 수십 통이 와 있더라.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하는데 꿈인 줄 알았다"라며 눈물을 쏟았다.
이어 최철호는 "진짜 아무 생각도 안 들었고, 정신없이 갔다. 요양원에 칸막이를 설치하고 있는데 아버지가 누워 계시더라"라고 털어놓았다.
최철호는 "인간이면 누구나 다 겪는 일이지만 한 가지 아쉬운 건 제가 좋을 때 돌아가셨으면 죄송함이 훨씬 덜 할텐데, 계속 죄인인 느낌이다"라며 비통한 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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