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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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X이수근, '6개월 교제' 20대 혼전 동거? "말 같지도 않아" 버럭 (물어보살)[종합]

기사입력 2020.12.07 22:50 / 기사수정 2020.12.08 09:10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이수근, 서장훈이 20대 커플의 혼전 동거에 단호한 태도를 취했다.

7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는 혼전 동거 계획을 세운 20대 커플이 등장했다.

이날 의뢰인은 "저희가 혼전 동거를 계획하고 있다"라며 폭탄 발언을 던졌다.

더군다나 의뢰인은 21살 여자 대학생, 26살 남자 대학생 커플. 더군다나 두 사람은 만난 지 6개월밖에 되지 않은 상황.

보살들에게 의뢰인은 "서로에 대한 확신으로 혼전 동거를 하려고 하는데 부모님께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고민을 밝혔다.

두 사람은 근로장학생으로 알고 지내던 중, 시간이 지나면서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사회 초년생인 두 사람의 동거 선언에 보살들은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 의뢰인 역시 "부모님께서 연애하는 건 알고 계신다"라며 동거 계획은 알지 못하고 있음을 전했다.


서장훈은 "미래에 대한 확신은 있느냐"며 질문을 던지고는 의뢰인이 긍정하자 "6개월 만나고?"라며 부정적인 뉘앙스를 숨기지 않기도 했다.

의뢰인은 "오래 만난 건 아니지만,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이다"라며 "둘 다 생각을 깊게 하는 편이다. 본인의 생각, 이야기도 많이 한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서장훈은 의뢰인의 21살, 26살 어린 나이를 지적하며 "지금의 생각, 감정이 나중에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 그런데 같이 동거한다면 집에서 호락호락하게 허락해주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수근 역시 "부모 입장에선 사실상 결혼"이라고 말했다.

의뢰인은 "지금 상태는 서로 자취해서 여기 월세, 여기 월세 두 개가 나가는 상황"이라고 방세를 언급했다. 하지만 서장훈은 "우리 모두가 안다. 말 같지도 않은 소리"라고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자 의뢰인은 "어느 누가 들어도 '어린 나이에 6개월밖에 안 사귀었는데, 한창 불탈 나이에 그럴 수 있지'라고 생각할 것"이라면서도 대출을 받아 이자를 내고 생활비를 해결하는 등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음을 알렸다.

서장훈은 "그러면 결혼을 해라"라고 새로운 해결책을 내놓았다. 하지만 의뢰인은 "현재 상태로는 대학 졸업도 안 했고 고정적인 수입도 없다. 이 상태에서 결혼을 하기엔 무모하다는 생각이다. 둘 다 취직을 한 상태에서 안정적으로 결혼하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수근은 "이 상태에서 동거하는 게 무모하다"라고 일침을 날렸다. 이수근은 즉흥 상황극으로 여자 의뢰인의 부모님께 빙의, "결혼하고 살면 되지 않느냐", "나가 이 XX야"라고 호통을 치기도 했다.

서장훈 역시 "굳이 동거를 할 필요가 있느냐"라며 "집만 합치지 않으면 아무 문제가 없다. 혼날 것을 각오하면서 굳이 동거를 할 필요가 있느냐"라고 의뢰인을 설득했다.

보살들이 부모님의 반대를 가정하자 여자 의뢰인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어릴 때부터 일찍 결혼을 하고 싶었다. 이런 생각을 하는 게 어리다는 이유로 선입견이 생기는 것 같다"라고 속상해했다.

하지만 서장훈의 태도는 단호했다. 선입견이 아니라 어린 나이인 것이 사실이라고. 스스로 준비가 안 됐다고 하면서 동거부터 생각하는 것을 꼬집기도 했다.

서장훈은 "좀 더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나이가 어리다고 폄하하는게 아니다. 나이가 들면서 가치관이 바뀔 수도 있는데 너무 본인의 생각이 확고하고 확신에 차 있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이어 "주변이나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더 많이 들어봐라"라고 덧붙였다.

상담 말미, 두 사람이 뽑은 깃발은 '감옥' 그림이었다. 서장훈은 "동거라는 '옥'에 인생을 가두지 말아라"라며 "우리 바람은 너희가 평생 행복하게 잘 살길 바라는 것"이라고 충고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Joy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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