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1.12 15:10 / 기사수정 2010.11.12 15:13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임창용이 야쿠르트의 잔류가 거의 굳혀질 전망이다.
12일 일본 언론 <스포츠 호치>는 "임창용이 조건 면에서 야쿠르트와 거의 합의, 잔류하기로"라는 제목으로 이 소식을 보도했다. 이는 임창용의 대리인이, 조건 면에서 대략 합의에 이르렀다고 말한 데 따른 것이다.
최종 결정은 본인에게 달렸지만, 한류수호신 임창용이 진구 구장에서 일본에서의 4번째 시즌을 맞이할 가능성이 크다.
<스포츠 호치>에 따르면 대리인의 박유현 씨는 조건 차를 들어 교섭의 장기화를 시사해 왔지만, 이 날은 "(조건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이 됐다. 100%는 아니지만, 90%까지는 왔다. 3년간의 활약을 크게 평가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박 씨는 계약 연장의 옵션 등, 부대 조항에 대해서도 구단과의 협의가 순조로울 것 같다고 전망했다.
박 씨에 따르면 임창용이 대우는, 외국인 선수 중에서 현재까지 최고 수준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 호치>는 임창용이, 외국인 최고 연봉인 2002년 페타지니(4억 5000만 엔)에 버금가는, 계약금 포함 3년 12억 엔(약 164억) 이상의 초대형 계약을 준비했다고 전망했다.
이는 이번 시즌 연봉 1억 4400만의 3배 가까운 액수로, 야쿠르트 측도 "더 이상은 올릴 수 없을 정도까지 노력했다"며 자신했다는 후문이다.
임창용의 동향에 관심을 보이던 한신도 외국인 보강에 소극적으로 바뀐 상황이고, 임창용 자신도 팀에 강한 애착을 표명하고 있어서 임창용의 야쿠르트 잔류는 결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사진=임창용 ⓒ 아쿠르트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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