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장예원이 SBS 퇴사 후 가장 하고 싶었던 버킷리스트를 1순위를 해냈다.
장예원은 5일 방송된 tvN '온앤오프'에 출연했다.
장예원은 OFF 날을 맞아 MBC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이자 최근 결혼한 동생 장예인의 집을 방문했다. 장예원은 "결혼 이후 오랜만에 동생을 보러 찾아갔다"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장예원 장예인 자매는 만나자마자 티격태격 하면서도 끊임없이 대화를 나눴다. 장예원은 "프리랜서가 되니까 초조해지더라. 일이 들어왔는데 안 할 이유가 없더라"고 말했다.
장예인은 "요즘 워낙 힘들지 않냐. 프리랜서 아나운서들도 타격이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언니 나오고 알았다. 코로나19 때문이 아니다. 인지도 때문이다. 일을 할 사람은 다 하더라"고 발끈했다.
이어 "내가 일을 하러 가면 사람들이 언니 근황을 묻는다. 언니를 쓰려다가 못 써서 날 쓰나보다"며 진심을 드러내 장예원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장예원은 퇴사 후 가장 하고 싶었던 패러글라이딩을 장예인과 함께하러 가자고 했다. 그는 "새로운 도전을 하자. 너도 날아오를 때가 됐다. 더 큰 세상으로 나간다는 의미다"며 장예인을 설득했다.
결국 장예원의 뜻에 따라 양평에 있는 산 정상의 패러글라이딩 이륙장까지 도착한 두 사람. 눈 앞에 펼쳐진 이륙 현장에 긴장해 말을 잇지 못하기까지 했다.
각종 안전 장비까지 착용한 두 사람은 이륙 직전에 다다랐다. 뛰기 직전까지 서로를 향해 "뛸 수 있어?"라고 질문하며 긴장을 감추지 못하기도 했다.
마침내 이륙에 성공했지만 장예인은 눈물샘이 터지고 말았다. 같은 시각, 장예인의 비행을 보고 겁을 먹은 장예원도 출발했지만 이륙이 쉽지 않았다.
우여곡절 끝에 이륙에 성공한 장예원은 "정말 못느껴볼 기분이 든다. 너무 멋지다. 퇴사하면서 이거 제일 해보고 싶었는데 지금 제가 하고 있는 게 너무 놀랍다"고 감격스러워했다.
끝으로 장예원은 "저를 얘기했을 때 행복하게 일한다는 것을 느꼈으면 좋겠다. 사람으로서는 뭔가를 해내려고 하지 않아도 행복함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