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1.11 21:16 / 기사수정 2010.11.11 21:18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11일 핑클의 성유리를 쏙 빼닮았다는 한 신인가수 지망생이 인터넷 상에서 화제가 됐다.
종일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오르내리며 관심을 끌었지만, 네티즌의 반응은 달랐다.
"모르겠다" "그런 것 같다" 정도가 긍정하는 수준의 반응이었고 "전혀 닮지 않았다"는 네티즌들이 더 많았다.
특히 '도플갱어'라는 표현까지 나오자 "내 눈이 좀 희한한가 보다" "핑클 출신 성유리 말고 다른 성유리가 있나" "성유리를 모독하지 마라"며 강하게 반발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사진은 찍는 각도나 조명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사진 한 장으로 닮은꼴을 논하기는 무리가 있다. 더구나 이안나 씨의 프로필 사진에서도 성유리의 얼굴과 다른 점이 눈에 띈다.
이에 얼굴 비교 검색 사이트를 통해 이안나와 성유리, 각각의 닮은꼴을 찾아 봤다.
이안나의 경우 국내 연예인 중 고은아, 최강희 정도가 어느 정도 닮은 연예인으로 나왔고, 일반인이나 외국의 연예인들도 닮은 꼴 목록 상위 순위에 많이 있었다.
성유리의 경우 손예진, 한가인, 엄지원 등이 닮은 꼴로 나타났고 고은아나 최강희는 닮은 꼴 순위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다.
대체로 코 모양에서 차이가 갈렸으며, 입모양도 닮은 꼴이 다른 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성유리의 오뚝한 콧날과 작은 입술은 이안나 씨와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눈매나 분위기 등이 어느 정도 닮은 것은 사실이지만, '도플갱어'라는 표현에는 다소 무리가 있었던 건 아닐까. 아무튼 하루 동안 인터넷 검색 순위를 오르내린 '성유리 도플갱어' 덕분에 가수 지망생 이안나 씨는 하루아침에 유명 인사가 됐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다홍' 공식사이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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