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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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정동환과 작업, 값진 경험…'국보 목소리' 칭찬 감사"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0.12.07 08:00 / 기사수정 2020.12.06 13:29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싱어송라이터 이민혁이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이자 그룹 멜로망스 정동환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민혁은 최근 새 싱글 '겨울을 건너'를 발표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 한층 확장된 스펙트럼을 드러냈다. 

이번 싱글 '겨울을 건너'는 이민혁의 감미로우면서 절제된 슬픔과 애틋함이 잘 담긴 발라드 트랙 2곡이 담겼다. 동명의 타이틀곡은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잘 묻어난 이별송으로, 언젠가 다시 만날 그리운 이들을 향한 절실한 마음이 느껴진다. 

함께 수록된 '시선'은 그룹 멜로망스 정동환이 편곡 및 연주로 참여한 곡이다. 차분하고 편안한 곡 구성에 따른 이민혁의 따뜻한 음색이 리스너들에게 잔잔한 위로와 감동을 선사한다. 

그동안 부드럽고 달달한 목소리로 설렘의 감정을 노래해온 이민혁의 변화가 인상적이다. 담담하면서도 읊조리는 듯한 창법부터 고조된 감정선에 따라 애절하게 쏟아내는 이민혁의 보컬적 성장 역시 눈에 띈다.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가진 이민혁은 이번 싱글 작업 과정을 되돌아보며 "음악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전했다. 


그는 "그동안 겨울에 떠오르는 제 노래가 없었는데 생기게 돼서 좋다. 곡 자체에서 겨울 냄새가 느껴지는 제 노래가 생긴 것 같아서 뿌듯하다. 이제 공연할 때도 새로운 느낌으로 힘줘 부를 수 있을 것 같다"고 싱글 발매 소감을 밝혔다. 

이민혁은 지난 7월 발표한 EP 앨범 '소행성'과 이번 싱글 '겨울을 건너', 그리고 이달 말 공개할 새 싱글 '재생' 등을 통해 음악적 성장과 변화를 이어갈 예정이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공연을 하는데 제약이 생기다 보니까 스스로 정체된 느낌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계속해서 음악적으로 어떤 음악을 해야하는지 고민이 깊어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가수로서 한해 한해를 허투루 흘러 보내려고 하지 않으려고 한다. 지금 역시도 발전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당장 반응이 오지 않더라도 훗날 제 곡을 들었을 때 스스로 창피한 음악을 만들지 말자는 생각으로 계속해서 성장하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특별히 멜로망스 정동환과의 작업은 이민혁에게 큰 배움을 안긴 소중한 시간이었단다. 그는 "정말 값진 경험이었다. 그동안 저 혼자 곡 작업하면서 생각조차 할 수 없던 시도를 할 수 있었다"고 떠올렸다. 

이민혁은 "제 스스로 장점을 안다고 생각해서 평소에도 기타 하나, 피아노 하나 등 간단한 악기 구성을 좋아했다. 정동환 형의 편곡 스타일에 따라 풍성하고 다채로운 악기 구성을 시도하면 제 목소리가 묻힐 줄 알았는데 해보니까 너무 좋더라"고 감탄했다. 

이어 "정말 바쁜 분인데 시간을 내서 함께 작업해줘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정동환 형이 '민혁아 네 목소리는 국보야' '너무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졌어'라고 칭찬을 정말 많이 해주셨다. 그 덕분에 제 실력보다 더 좋은 목소리가 나온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이달 말 공개 예정인 신곡 '재생' 역시 정동환이 써준 곡이라고. 이민혁은 "정동환 형의 편곡만 거치면 곡이 완전히 바뀐다. 지금의 제 머리에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것들을 형은 구현해내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동환 형과 함께 작업하면서 스스로 '내가 이런 것도 할 수 있는 사람이구나'라는 것을 느끼게 됐다. 편곡 스타일만 바뀌었을뿐인데 스스로 한계를 뛰어넘게 된 것 같아서 신기하다"고 전했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민트페이퍼(광합성)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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