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이유리가 18번째 우승을 거뒀다.
4일 방송된 KBS 2TV '편스토랑'에서는 출연진이 파프리카를 다양하게 활용해 신메뉴를 개발했다.
이영자는 파프리카잼 샌드위치를 선보였다. 시식을 한 김호윤 셰프는 "샌드위치의 제일 중요한 포인트는 한입에서 오는 만족감이다. 제가 원하는 에그 샌드위치의 장점을 다 가지고 있었다"고 호평했다.
정호영 셰프 또한 "파프리카의 향이 살아 있어서 좋았다. 파프리카잼만 따로 출시하셔도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원복 셰프는 "조금 아쉬운 게 먹는데 좀 불편했다"고 아쉬운 점을 전했다.
류수영은 이에 맞서 피시버거를 만들었다. 그는 "어렸을 때 M사 햄버거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었다. 당시 필레오피시버거라는 메뉴가 있었는데 단종되었다. 없어지면 만들어 먹어야 한다"며 피시버거에 얽힌 사연을 공개했다.
류수영은 파프리카를 이용해 피시버거에 들어가는 로메스코 소스를 만들었다. 피시버거에는 로메스코 소스뿐만 아니라 수제 마요네즈와 생선 패티와 구운 대파가 들어갔다. 정성이 듬뿍 들어간 메뉴에 패널들은 연신 감탄했다.
파프리카 피시버거를 맛본 레이먼 킴 셰프는 "지금 이 상태로는 튀김이 압권이다. 로메스코 소스를 스페인에 스무 번 다녀온 사람처럼 만들었다"고 극찬한 뒤 "하나 걱정이 마요네즈 소스가 맛을 떨어뜨린다. 그게 없어도 잘 먹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원복 셰프 또한 "바삭바삭하고 짭조름한 간이 예술"이라고 칭찬했다. 레이먼 킴 셰프는 이원복 셰프에게 "이걸 직접 만든 거라니 우리 요리사 그만해야 한다"고 속삭였다.
이유리는 무인도 생존에 도전했다. "걸스카우트 출신이었다"고 강한 모습을 보인 이유리는 파이어스틱으로 불을 피웠다. 그러나 불을 피우는 데 실패해 휴대용 버너를 사용했다. 그는 파프리카를 컵처럼 이용해 물을 끓이고 녹차를 우려 마시며 엉뚱한 사차원 매력을 뽐냈다.
이유리의 메뉴는 파프리카 어린잎을 활용한 파프리카 빨간밥이었다. 김호윤 셰프는 "꼬막이랑 밥하고 파프리카랑 먹으면 묘하게 식감의 위화감이 있다. 그런데 거기에 파프리카 잎이 들어가서 연결을 해 주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미카엘 셰프는 "불가리아에서 파프리카 밥을 일주일에 세 번 정도 먹는다. 그래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너무 좋다. 파프리카 잎도 처음 먹어봤는데 너무 좋았다"고 극찬했다.
김재원은 아들 김이준 군과 함께 닭갈비 식당으로 향했다. 김이준은 차 안에서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섭렵하며 스튜디오 패널들을 웃음 짓게 했다. 집으로 돌아온 김이준은 김재원의 요리 개발을 도왔다.
김재원은 파프리카와 도망고를 활용해 떠먹는 피자를 만들었다. 떠먹는 피자를 맛본 김이준은 율동으로 신나는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아빠 1등 해야 돼"라고 격려했다. 이준이 잠든 후 김재원은 최종 메뉴로 파프리카 찐빵을 만들었다.
찐빵을 맛본 미카엘 셰프는 "나에게는 너무 완벽하다. 밥 대신 먹고 싶다"고 극찬했고, 이원복 셰프 또한 "웬만한 찐빵에 전혀 꿀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종 결과 '편스토랑' 18번째 출시 메뉴는 이유리의 '파프리카 빨간밥'이었다. 이유리는 눈물을 글썽거리며 "여섯 번에 걸쳐 도전했는데, 여섯 번째에 영광의 자리에 서게 됐다. 1등의 맛, 어깨가 무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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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