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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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녹화 중단 요청...금쪽이母와 일대일 면담 "힘냅시다" (금쪽같은)[종합]

기사입력 2020.12.04 21:16 / 기사수정 2020.12.05 01:49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오은영이 금쪽이 엄마를 위로하기 위해 녹화를 중단을 요청했다.

4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여동생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금쪽이가 출연했다.

이날 출연한 금쪽이의 부모는 여동생에게 폭력적인 금쪽이에 대한 걱정을 전했다. 금쪽이 엄마는 "동생 배 위에서 점프를 한다거나 목을 조르기도 하고 머리채를 잡고 일으키기도 한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금쪽이의 엄마는 "바쁠 때 애들이 노는 걸 잘 못 보는데, 둘째 금쪽이가 갑자기 울면서 '요즘 오빠가 때렸다'는 표현을 하기 시작했다. 타이르고 혼내기도 해 보고, 애들끼리 저렇게 크는 거라고 생각하다가도, 앞으로 더 심해질 것 같아서 걱정이 된다"고 토로했다.

관찰 카메라를 지켜보던 오은영은 금쪽이 엄마에게 "혹시 딸이 소리지르는 소리를 못 들으셨냐"고 물었고, 엄마는 "육아와 집안일을 하면서 힘에 부쳐 못 들은 척하기도 한다"고 대답하며 "아직까지 큰일이 발생하지 않아서 개입하지 않은 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신애라는 "동생이 태어났을 때 질투를 했냐"고 물었다. 금쪽이 엄마는 "창 너머로 동생을 보았을 때는 행복하게 웃던 아이였는데, 나중에 안아서 수유하고 있을 때 지나가면서 퍽 친다거나 하는 행동을 했다"고 대답했다.


오은영은 "영상으로 봤을 때, 금쪽이가 차를 가지고 조용히 놀고 있었는데 엄마가 지적을 했다. 그후로 '배고프다'고 했지만 간식을 챙겨 주지 않았다. 몸과 입이 심심해지자, 동생과 몸으로 노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과일을 먹으며 남매가 노는 모습에서, 이번에는 둘째가 오빠를 포크로 공격했다. 그러자 오은영은 "금쪽이가 폭력적인 아이였으면 이 순간 주먹이 나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 엄마를 따로 불러 "어린 시절에 마음이 아프고 힘들었던 기억이 있냐"고 물었다. 금쪽이 엄마는 "엄마가 차를 타고 떠나시는 꿈을 꿨는데, 누가 깨우길래 일어나 보니 정말로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정말 많이 슬펐다"고 대답했다.

오은영이 "어머니와 지낼 때 좋았던 기억도 있으시냐"고 묻자 "어렸을 땐 만나면 피자 먹고 노래방도 가고, 엄마 만나면 그럴 수 있다는 게 좋았다"고 대답했다. 언니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더욱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금쪽이 엄마는 "어렸을 때부터 언니는 차분하고 할 일 잘하고 저는 덜 활발하고 욕먹을 짓만 하니까, 그래서 더 많이 외로웠다"고 고백했다.

오은영은 "어른이나 아이나 느끼는 마음에 대해서 '그런 마음을 갖는 게 당연한 거야'라고 느끼는 게 중요하다. 그런 경험이 엄마가 많지 않아서 항상 긴장하고 당황하는 것 같다. 그렇지만 엄마는 지극히 상식적인 사람이라, 대체로 엄마가 느끼는 감정이 맞는 감정일 것"이라고 금쪽이 엄마를 다독였다.

금쪽이에 대해 오은영은 "흥분하면 행동이 오버되는 아이다. 기분 좋게 잡으러 놀기 시작했다가, 오버하면 잡아당기고 누르며 과해지는 거다. 그런 특성이 있긴 하다. 그런데 상대방이 다치면 옆에서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걸 누가 옆에서 알려 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금쪽이는 속마음으로 "엄마는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 나보다 핸드폰을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또한 "내가 엄마 옆에 있으면 안 된다고 한다. 엄마는 내가 속상하게 얘기한다. 엄마랑 아빠랑 행복할 게 없다"며 "나는 엄마랑 아빠랑 동생일아 행복하게 사는 게 좋다"고 말했다.

오은영은 금쪽이 엄마에게 '긍정맘 선언'을 처방했다. 금쪽이 엄마는 긍정적인 엄마가 되기 위해 선언문을 쓰고 매일매일 스스로의 다짐을 적기 시작했다. 또한 금쪽이와 폭력적인 행동을 보이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채널A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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