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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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의 킬러 경쟁, 후끈 달아오르다

기사입력 2007.04.10 21:48 / 기사수정 2007.04.10 21:48

김지훈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지훈 기자] 타 팀에 비해 선수층이 두꺼운 수원의 주전 경쟁은 올 시즌에도 치열하다.

그중 공격진에서의 경쟁이 불꽃이 날 정도로 치열한 모습이다.  

수원은 시즌 전 붙박이 주전으로 꼽혔던 안정환과 나드손이 벤치 멤버로 밀리는 괴현상(?)이 보이더니, 오는 11일 부산전부터는 긴 부상에서 돌아온 김대의와 박성배도 합류해 팀내 '킬러 경쟁'에 불을 지폈다. 

여기에 서울전 결승골의 주인공인 하태균 또한 '거침없는 성장'으로 킬러 경쟁에 나섰다. 하태균은 2경기 연속골 영향에 힘입어 안정환과 나드손을 완전히 주전에서 밀어냈고, 올해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다. 앞으로도 계속 등용될 것으로 보여, 기존 주전 선수들을 긴장시킬 수밖에 없다.

공격수 중에 유일하게 주전 자리를 지킨 에두는 기복 없이 제 기량을 발휘 중이다. 탄탄한 신체 조건(185cm, 85kg)에서 발휘된 저돌적인 돌파로 상대팀 수비진을 공략, 수원 중앙 공격을 잘 이끌고 있다. 하지만, 하태균이 자신의 경쟁자로 에두를 지목, 절대 방심할 수가 없다.   

아직 전성기 시절 기량을 찾지 못한 안정환과 나드손은 계속 벤치를 지키고 있다. 안정환은 3월 14일 대전전 해트트릭 이후 골을 넣지 못했고, 나드손은 11일 부산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본래 기량이 출중했던 킬러들이기에, 다시 주전에 오를 수 있는 결정력을 되찾아야만 한다.

긴 부상에서 벗어난 김대의는 전형적인 왼쪽 윙어지만, 때에 따라 공격수까지 가능하다. 폭발적이고 결정적인 공격력만큼은 수원 선수 어느 누구도 따라갈 수 없다. 박성배는 중앙과 측면 공격이 모두 가능한 베테랑이다.

반면 지난해 수원 공격진을 지킨 서동현은 올 시즌 1경기 출전에 그쳤다. 광주의 간판 공격수로 활약했던 정윤성은 아직 1군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고, 신영록은 왼쪽 늑골 골절상을 당해, 킬러 경쟁에서 멀어졌다.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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