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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나의 하이텐션★] 최환희, '故최진실 아들' 꼬리표 떼려면

기사입력 2020.12.05 08:00 / 기사수정 2020.12.04 09:41

가요계를 뒤집어 놓고 있는 '하이텐션 스타'들의 행보를 분석하는 엑스포츠뉴스만의 코너입니다. 신박하고 예측 불가능한 매력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들의 '하이텐션' 비결을 짚어봅니다. <편집자주>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최환희가 '故최진실 아들'에서 벗어나 지플랫(Z.flat)으로 새 출발했다. 

최환희는 지플랫이란 새로운 활동명으로 최근 첫 번째 싱글 '디자이너(Designer)'를 발표했다. '디자이너'는 최환희가 프로듀서 지플랫으로 첫 시작을 알리는 곡으로, 이 세상을 디자인해 나가겠다는 당찬 포부를 담았다. 

지플랫이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한 힙합 장르의 '디자이너'는 그의 매력적인 중저음 보이스의 깔끔한 랩이 돋보인다. 경쾌한 신스 사운드와 리드미컬한 멜로디 위로 감미로우면서 시크한 지플랫의 랩이 더해지면서 곡의 매력을 더했다. 

이번 데뷔 싱글 '디자이너'를 발표하며 최환희는 가수로서 대중 앞에 처음 나섰다. 그동안 국민 톱스타 배우 故최진실의 아들로서 대중적 관심을 받아온 최환희의 가수 데뷔는 많은 이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또한 최환희의 가수 데뷔에는 악뮤(AKMU), 워너원 등의 히트곡을 탄생시킨 YG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로빈의 지원사격이 더해진 사실이 밝혀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최환희가 로빈이 대표로 있는 신생 엔터사 로스차일드에 둥지를 틀고 본격적으로 가수 활동을 시작하게 되면서 이들의 음악적 시너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졌다. 

최환희는 가수 데뷔 후 수많은 언론 매체와 인터뷰를 갖는가 하면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 등에 출연해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그는 솔직하고 당찬 입담과 20살의 패기 넘치는 매력부터 출중한 랩 실력, 그리고 음악에 대한 열정까지 드러내며 존재감을 빛냈다. 

그러면서 그가 바라는 단 한 가지는 "'故최진실 아들'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싶다"라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최환희는 자신을 향한 대중적 관심의 이유가 어디까지나 故최진실의 아들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자신을 향한 따뜻한 응원과 격려 혹은 냉담한 시선들 모두 故최진실 아들이라는 이유 때문이라고 했다. 그렇기에 최환희는 이제 더 이상 故최진실의 아들이라는 수식어에서 독립해 아티스트 지플랫으로 비춰지고 싶다고 전했다. 

결국 그가 원하는 대로 꼬리표를 떼기 위해서는 지플랫으로서 음악적 성과를 내는 방법일 것이다. 최환희 역시도 꼬리표를 떼기 위해 지플랫으로 음악적 결과물을 보여주는 수밖에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도 했다. 

"이제 겨우 시작일뿐"이라는 당찬 말로 앞으로 보여줄 무궁무진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기대케 만드는 최환희. 데뷔 싱글 '디자이너' 단 한곡만으로도 지플랫으로 그려나갈 다채로운 음악적 색깔들에 대한 기대감을 심은 만큼 더 이상 '故최진실 아들'이라는 수식어를 크게 의식하지 말고 자신이 원하는 음악 마음껏 할 수 있기를 응원을 전한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디자이너' 뮤직비디오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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