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가수 홍원빈이 '트롯신이 떴다2'를 통해 다시 한번 대중들의 찬사를 받았다.
홍원빈은 지난 2일 방송된 SBS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이하 트롯신2)' 패자부활전에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
지난 2라운드 무대에서 장윤정의 '카사노바'를 선곡해 기존의 중후한 이미지와 상반되는 화려한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레전드 심사위원들과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하지만 단 2%의 표가 부족해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던 홍원빈은 1, 2라운드 탈락자 중 최고 득점자인 만큼 다시 한번 기회를 얻었다.
참가자들의 열띤 응원을 받으며 등장한 홍원빈의 모습에 레전드 심사위원들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홍원빈은 "2라운드에서 '카사노바'를 부르고 난 후 저를 이렇게 생각해 주시고 지켜보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 줄 몰랐다. 새삼 느끼게 됐다"며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나훈아의 '테스형'을 선곡했다.
홍원빈은 "코로나19로 인해 경기도 안 좋고 많은 분들께서 힘들어하고 계시는데 '테스형'을 통해 위로를 줄 수 있는 무대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선곡하게 됐다"고 밝혔다. 홍원빈은 '테스형'을 통해 자신의 주무기인 매력적인 중저음 보이스는 물론 고음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무대 내내 레전드 심사위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장윤정은 홍원빈의 무대를 "전혀 꼬투리를 잡을 구석이 없었다. 고음을 잘 안 내는 보컬이었는데 오늘은 막힘없는 고음이 돋보였다. 나이에서 오는 드라마를 만드는 힘은 오늘 노래에서는 완벽하게 발휘가 됐다”며 극찬했다. 진성 역시 "홍원빈과는 20년 이상의 세월이 있는데 오늘 노래에서 '바로 저 모습이었어'라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나 표현력도 좋고 본인의 노래 같았다"며 칭찬을 이어갔다.
홍원빈은 레전드 심사위원들에게 모두 90점이 넘는 높은 점수를 받으며 심사위원 점수 1위를 기록, 유력한 진출 후보로 급부상했지만 랜선 심사위원들의 점수를 합산한 최종 결과에서 3위를 기록하며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