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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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뎐' 이태리, 이무기로 첫 악역 도전…한계 없는 변신 성공

기사입력 2020.12.03 14:53 / 기사수정 2020.12.03 14:53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이태리가 첫 악역으로 한계 없는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구미호뎐'에서는 이연(이동욱 분)의 몸을 차지하기 위한 이무기(이태리)가 두뇌싸움을 벌이고 결국 삼도천으로 떨어지며 최후는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무기는 이연과 동맹을 맺은 후 탈의파(김정난)를 치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 이는 서로가 원하는 것을 갖고 지키기 위한 가짜 계획으로 이무기는 이연의 친우이자 4대 산신중의 하나인 사또(이규형)에게 찾아가 '달의 거울'을 빼앗았다. 또한 이무기에게 암시가 걸렸던 이랑(김범)과 신주(황희), 우렁각시(김수진)가 이연을 막아서며 지아(조보아)에게로 향하는 이연의 다리를 봉쇄했다.

탈의파는 역병에 걸린 부인을 잃은 슬픔을 잊지 못하고 삼도천에 스스로 빠졌던 아들 복길의 모습으로 찾아온 이무기를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이무기는 자신에게 처음 말을 걸어주었던 복길이 행복해 하는 모습에 복길의 부인에 역병의 씨앗을 심었다고 말하며 달의 거울로 탈의파를 제압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한편 이무기에 잠식되는 지아를 구하기 위해 이연은 스스로 이무기의 비늘을 삼킨다. 이연은 이무기에 치명타를 입히기 위해 달맞이꽃을 먹고 이무기는 이연과 피의 결투를 벌이다 결국 환생조차 할 수 없는 돌아올 수 없는 강, 삼도천에 이연과 함께 떨어지는 최후를 맞이했다.

이렇듯 태어나자마자 버려지며 세상의 악이 당연한 듯 살아온 이무기는 타인의 행복과 목숨은 가치 없는 것으로 여기면서 정작 자신의 죽음 앞에서는 수많은 악행에도 삶을 포기하지 못하고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며 분노에 들끓는 최후를 보여주었다.


반면 세상에 대한 배신이 당연한 듯 타인의 몸에 기생하며 살아온 삶을 암시하는 모습은 그 잔인함에도 동정의 여지를 건네기도 했다.

이태리는 이무기의 감정을 탁월한 완급조절로 완성해 새로운 결로 그러내며 역시 베테랑 배우라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태리는 이무기로 분해 인생 첫 악역 연기임에도 불구하고 소름 돋는 연기로 호평받으며 극의 긴장을 책임지는 원동력으로 활약했다.
 
한편, '구미호뎐'은 3일 회종화를 앞두고 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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