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홍수아가 '연애의 참견3'에 출연,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1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3'에는 홍수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홍수아는 "예전에 남자친구가 바람피운 적이 있어서 공감이 됐다"며 '연애의 참견3' 애청자임을 밝혔다. MC들은 실제 홍수아가 그런 경험을 했다는 것에 분노했다.
이어 '썸' 사연이 공개됐다. 사연의 주인공은 회사 여직원이 회식 중 장어 꼬리를 자신에게 줬다는 것에 의미를 뒀다. 이에 홍수아는 "모성애가 많아서인지 모르겠지만 친한 동생이나 마른 친구를 보면 챙겨준다. 따뜻한 마음으로 한 걸 남자 입장에선 오해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여자친구의 극성 내조로 힘들어하는 로스쿨 준비생 남자의 사연도 공개됐다. 이 여자친구는 남자친구 SNS를 관리하고, 한약 먹는 시간에 맞춰 알람을 설정해두는 것은 물론 3천배를 하다 쓰러지기까지 했다고.
"내조를 잘하는 편"이라는 홍수아는 "도시락까지는 괜찮지만 알람부터 무서웠다"며 이같은 사연에 고개를 저었다.
'연참' 드라마에선 불우한 가정사를 숨기고 남자친구와 연애를 해온 여자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자신의 모든 것을 알던 전 남친이 힘들다며 떠난 후, 현 남친에게는 공무원 부모 아래서 사랑받으며 자란 딸처럼 행동했던 것.
그러한 상황 속 전 남친이 등장에 다시 돌아오라 말했고, 여자는 혼란을 느꼈다. 설상가상 혼란스러운 여자에게 현 남친은 프러포즈까지 했다. 결국 여자는 현 남친에게 자신의 거짓말을 모두 고백했고, 현 남친은 그럼에도 여자를 선택했다.
홍수아는 이 사연처럼 남자친구의 말이 다 거짓이라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 "거기서 정리해야 할 것 같다. 행복할 수 없다. 이 사람이 또 뭘 속일 줄 아냐. 선의의 거짓말이라고 해도 화가 날 것 같다. 순수한 마음으로 날 좋아하는 게 아닌 건지, 거짓말은 안 된다"고 단호히 답했다.
출연 소감을 묻는 마지막 질문에도 "연애는 참 어려운 것 같다. 누가 뭐라 해도 내 마음이 가장 중요한 것 같고"라더니 "또 하나 느낀 건 역시 거짓말을 하면 안 된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KBS Joy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