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성동일이 10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도망자 Plan B> 13회에서 섬뜩한 악역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이날 나카무라 황(성동일 분)은 지우(비 분)의 사무실을 찾아 제임스 봉(조희봉 분)과 그 비서를 전기 충격기로 기절시켰다.
나카무라는 "한국까지 와서 뭐하고 있느냐? 자네는 이쯤에서 사라져줘야겠다"며 제임스 봉을 압박했다. 잔뜩 겁을 먹은 제임스 봉은 "다 포기할 테니 힘을 합치자"며 애원했지만, 소용없었다.
이후 나카무라는 지우 사무실 직원에게 총을 가져오라며 폭력을 일삼았고 지우의 개인서버 암호를 말하라며 목을 조르는 등 완벽한 악역으로 탈바꿈했다.
그동안 지우의 정보원으로 코믹한 모습을 보였던 나카무라는 없었다. 금괴 사건에 발을 들이고 돈에 미쳐 물불 안 가리는 나카무라만이 존재했다.
나카무라를 연기한 성동일은 마치 악마의 탈을 뒤집어쓴 듯 사악한 웃음을 지으며 실감나는 열연을 펼쳤다. 이에 시청자들은 "완전 무서웠다", "소름 돋았다"며 역시 성동일이라는 찬사를 보냈다.
한편, <도망자 Plan B> 14회는 11일 밤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성동일 ⓒ 도망자 Plan B 방송화면 캡처]
원민순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