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조세 무리뉴 감독이 불만족스러운 경기력에 아쉬움을 드러냈지만 선수단 분위기에는 만족했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 홋스퍼는 30일(한국시각)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0/21 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첼시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토트넘은 첼시의 강력한 압박과 함께 수비라인을 내리는 전략에 공간을 찾지 못하며 득점에 실패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경기력에 대한 질문에 "이 경기에서 느낀 건 선두를 탈환한 것이 긍정적이지만 라커룸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그건 내개 상당히 환상적이다. 점점 그들의 멘탈이 변화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시선을 보였다.
그는 "우리는 많은 찬스를 얻지 못했고 그들은 많은 찬스를 얻었다. 선수들은 이에 대해 불만을 가졌다. 점점 그들이 이기기 위한 투쟁심을 높이고 있다. 난 이부분이 가장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아마존에서 공개한 다큐멘터리에서 늘 선수단에게 '이기고자 하는 마음'을 강조했다. 늘 좋은 경기력을 갖기 위해 노력하고 이기기 위해 자신들의 경기력에 만족하지 말라고 주문했다.
이러한 모습들이 첼시 전 라커룸 분위기에 드러났다고 무리뉴 감독은 평가하고 만족스럽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점점 무리뉴 감독이 원하는 선수단 분위기로 바뀌어가는 중이다.
한편 토트넘은 이날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추가해 리버풀을 다시 누르고 리그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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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