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개뼈다귀' 멤버들이 정신건강 점검에 나섰다.
29일 방송된 채널A '개뼈다귀'에서는 정신건강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구라는 "정신건강 분야에 관심이 많다. 원래 육체와 정신은 연동이 되어 있다. 일주일에 한 번 두피 관리도 받고, 헬스도 받고, 필라테스도 2년 전부터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구라와 이성재는 필라테스를 추천했고, 멤버들은 필라테스 센터로 향했다. 김구라는 폭풍 질문을 쏟아냈고, 박명수는 "네가 진행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본격적으로 수업이 시작되고, 신체 밸런스 측정을 위해 여러 테스트를 실시했다. 이때 지상렬은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였고, 박명수는 "어디가서 침이나 맞아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구라는 "가장 (관리가) 시급한 사람이 누구냐"고 물었고, 선생님은 지상렬을 지목했다. 이어 선생님은 "세 분은 많이 흔들리셨는데 김구라는 흔들리지 않았다"고 칭찬했다.
이어 커플 운동을 진행했다. 먼저 김구라와 박명수가 도전했다. 두 사람은 유연함을 자랑하며 필라테스 자세를 소화했다. 두 사람은 고난이도 동작도 소하해내는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김구라는 "박사장 잘한다"며 칭찬했고, 박명수는 "몸이 풀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상렬과 이성재가 나섰다. 마무리 자세에서 이성재는 발로 지상렬의 급소를 내려찍었다. 김구라는 "제대로 맞았다"며 신난 모습을 보여 폭소케 했다.
다음 건강 관리를 위해 멤버들은 복싱장으로 향했다. 1일 스승으로 김보성이 등장했다. 김보성은 "복싱은 중년 남성한테 좋다. 남성 호르몬이 증가하고, 분당 칼로리 소모량이 엄청나다.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다"고 설명했다.
기초 단계인 줄넘기를 시작했다. 관장님의 시범을 보며 멤버들은 "쉽지않다"고 걱정을 내비쳤다. 김구라와 지상렬은 3개를 넘지 못했지만, 박명수와 이성재는 가볍게 줄넘기를 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성재는 2단뛰기도 선보이며 줄넘기 에이스에 등극했다.
김구라와 박명수는 스파링에 도전했다. 경기가 시작되고, 두 사람은 가볍게 신경전을 펼쳤다. 박명수는 김구라의 빈틈을 파악하고, 주먹을 날렸다. 이에 김구라가 묵직한 한방을 날렸다. 상극 매치의 승자는 김구라였다.
마지막으로 정신의학과 상담을 받으러 나섰다. 박명수는 "잠자는 게 불편하다. 수면제를 꽤 오래 복용했다. 잘 해결이 안 되니까 매사가 힘들고 짜증이 난다"고 털어놨다.
이어 박명수는 "한 번은 단체로 사람들이 문 앞에 서 있었다. '이게 뭐 하는 거냐'고 소리를 질렀는데, '비키면 되지 않냐'고 하더라. 맞는 말인데 화부터 냈다. 내가 왜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와이프도 '왜 화를 내냐'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에 교수님은 "실제로 캐릭터와 내가 비슷한 거 같냐"고 물었고, 박명수는 "굉장히 내성적이다. 평범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진 교수의 조언에 박명수는 "숨통이 확 트인다"고 말했다.
교수님은 이성재에게 "멤버들을 중간에서 섬겨주고, 다정한 마음이 있다. 조화를 이루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중화제 역할을 하는 것 같다"고 동의했다. 교수님이 "불편한 점은 없냐"고 묻자, 이성재는 "10년째 꾸준히 생각이 드는 건 가족이 떨어져 있는데 문득 문득 '내가 잘못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럼 캐나다에 있는 내 식구들은 어떻게 되는 거지?'라는 생각을 하면 막막하다"고 말했다. 이에 교수는 책임감을 내려놓으라고 조언했다.
김구라는 "프로그램을 하면서 한 달에 하루 정도 쉬면서 육체적으로 힘드니까 다운이 되면서 우울하더라. 대화에도 집중이 안 된다. 강박이 생기더라"고 토로했다. 이에 교수님은 "본인의 특성과도 연관이 있는 것 같다. 찜찜한 일을 다 해결하려고 하면 내가 지치게 된다. 한 발짝 떨어져서 이성적으로 판단하는 걸 멈추고 감각에 돌아오는 걸 해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추천했다.
끝으로 교수님은 지상렬의 음주를 지적했다. 이에 지상렬은 "인생에 반려자가 생기고 혹시라도 아이가 생겼을 때 아이가 음주를 싫어하면 술을 아예 안 마실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교수님은 "설문지를 봤을 때 가족 사랑이 이렇게 높은 분은 처음"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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