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리야드 마레즈가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공격포인트 100개를 달성했다.
맨시티는 29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EPL 10라운드에서 번리를 5-0으로 대파했다. 마레즈가 해트트릭을 하면서 승리를 견인했다.
마레즈는 이날 오른쪽 윙 포워드로 선발 출전했다. 그의 첫 골은 이른 시간에 터졌다. 전반 6분 케빈 더 브라위너의 패스를 받아 박스 안에서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볼을 골문 구석에 꽂았다.
두 번째 골 역시 비슷했다. 전반 22분 박스 안에서 카일 워커의 스로인을 받았고 수비수 두 명을 제친 뒤 반 박자 빠른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경기 내내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던 마레즈는 4-0으로 앞선 후반 24분 팀에 5번째 골을 선물했다. 왼쪽 측면에서 필 포든이 올려준 크로스를 쇄도하며 이마로 밀어 넣었다.
스포츠 통계전문업체 옵타에 따르면 3골을 몰아친 마레즈는 야야 투레 이후 맨시티 소속으로 EPL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두 번째 선수가 됐다.
마레즈는 번리전 첫 골로 공격포인트 100개(59골 41도움)를 올렸다. 이로써 공격포인트 100개를 쌓은 역대 6번째 아프리카 선수가 됐다. 그의 앞엔 디디에 드로그바, 에마뉘엘 아데바요르, 야쿠부,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가 있다.
한편 마레즈는 해트트릭 전까지 올 시즌 EPL 6경기에 나서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었다. 부진한 흐름이었지만, 번리전에서 3골을 낚아채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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