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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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용' 권상우·배성우·이원종, 지태양 돕기 위해 본격 등판 [종합]

기사입력 2020.11.28 23:11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날아라 개천용' 권상우, 이원종, 배성우가 지태양을 돕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2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9회에서는 박태용(권상우 분)이 박삼수(배성우)에게 미안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태용은 박삼수에게 "김두식(지태양) 씨 지금까지 힘들었을 텐데, 제가 지금부터 확실하게 책임지겠다"라고 밝혔다. 박태용은 한상만(이원종)을 찾아가 김두식이 처한 상황을 알려주었다. 박태용은 "원금 3천만 원, 이자만 1억이다. 누명 쓰고 10년 옥살이한 것도 억울한데, 이게 말이 되냐"라고 했고, 진범 수사기록을 입수할 거란 계획을 밝혔다.

박삼수는 김두식을 찾아갔지만, 김두식은 조폭 김범재 지시로 강제철거를 하러 갈 채비를 하고 있었다. 박삼수는 "살인자 아들이라고 왕따당하는 아들이랑 동네에서 외면받는 아내 좀 생각해라"라고 밝혔다.


김두식이 "살인자 가족이 어떤 건지 알기나 하냐"라고 하자 박삼수는 "살인자 가족 마음은 안다. 8살 때 우리 엄마가 제 앞에서 사람 죽였다. 앞으로 아들이 얼마나 험한 꼴 당할지 알려줘요?"라고 자기 얘기를 털어놓았다. 박삼수는 "박태용 변호사는 돈 많아서 무료로 맡는 줄 아냐. 그 양반 빚이 9천이다. 누군가 손 내밀어줄 때 잡아야지. 이 좋은 기회를 왜 버리냐"라고 외쳤다.

박태용과 박삼수는 한상만과 김두식을 만나게 했다. 한상만은 자리를 벗어나려고 했지만, 김두식은 무릎을 꿇고 "한 번만 도와주십시오"라고 했다. 김두식은 "잘살아 보고 싶다. 저 좀, 우리 아들 좀 제발 도와달라"라며 눈물을 흘렸고, 한상만은 "미안하다. 내가 진범 잡아서 너 꼭 꺼내주고 싶었거든. 근데 힘이 없었다"라며 같이 무릎을 꿇었다.

박태용, 박삼수에 이어 한상만, 황민경(안시하)까지 함께하기로 했다. 네 사람은 당시 경찰이 모텔에서 미성년자인 김두식을 고문했단 말을 듣고 "믿어지지가 않는다"라고 경악했다. 그 길로 한상만은 당시 김두식을 고문했던 안영권에게 연락했다. 안영권은 서장이 되어 있었다.


박태용, 황민경은 구상금 관련 소송에 나섰고, 한상만은 김두식이 진범이 아니라고 증언했다. 김두식 엄마는 왜 당시 변호사를 구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변호사 구한단 생각은 변호사를 구할 수 있는 사람만 하는 생각이죠"라고 말했다. 17살 김두식은 변호인도, 보호자의 도움도 없이 경찰 수사를 받은 것이었다. 결국 재판장은 기록 열람 등사를 허가했고, 박태용은 수사기록을 확보했다. 진범은 이재성이었다.

박삼수는 엄마(황석정)를 찾아가 "엄마 남자친구 왜 그렇게 많이 찔렀냐"라고 물었다. 엄마는 "무서워서 그랬다. 엄마가 너무 많이 맞아서 죽는 줄 알았다"라고 털어놓았다. 박삼수가 "그때 내가 밖에 있었다. 내가 그때 문 열었으면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을 텐데. 내가 미안해. 전부 내 잘못이야"라고 하자 박삼수 엄마는 "별소리를 다한다. 엄마가 살고 싶어서 그런 거야. 너 아무 잘못 없으니까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라고 말했다.

한편 김두식은 뉴스에서 사회복지 공무원 이용선이 상을 받는 걸 보고, "저 새끼가 이재성이다"라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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