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1.10 08:58 / 기사수정 2010.11.10 09:02
[엑스포츠뉴스 = 강정훈인턴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안양 한국 인삼공사를 잡고 4연승을 질주했다.
전자랜드는 지난 9일 인천 삼산 체육관에서 열린 201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인삼공사와의 홈경기에서 84-73으로 이겼다. 지난달 30일 원정 경기에서 인삼공사에 당한 패배도 설욕했다.
연승에 성공한 전자랜드는 9승2패로 단독 선두자리를 굳게 지킨 반면 인삼공사는 다시 연패에 빠져 2승9패가 돼 하위권 탈출이 어려워졌다.
전자랜드는 인삼공사가 KT&G이던 지난 시즌까지 1승6패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날은 불과 22분여를 뛰면서 팀 내 최다인 22점과 리바운드 8개를 기록한 서장훈의 맹활약으로 다른 면모를 보였다.
1쿼터에 벤치를 지킨 서장훈은 2쿼터부터 코트에 모습을 보이자마자 '국보급 센터'의 위용을 과시했다. 상대 수비수 속에서 높은 타점에서 정확히 쏘는 중거리슛을 2쿼터에만 11점을 퍼부었고 수비에서는 1쿼터에 7점을 넣은 김명훈을 2점으로 꽁꽁 묶었다.
인삼공사 '에이스' 이정현이 전반에만 3점슛 2개를 포함해 13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하며 분전했지만 계속되는 단순한 공격 패턴을 고집하다 덜미를 잡혔다. 또한, 공격 리바운드를 번번이 놓치고 턴오버도 4개나 범해 인삼공사는 전반이 끝나기도 전에 맥없이 주저앉았다.
4쿼터 5분여를 남겨 두고 인삼공사가 68-58로 10점 차로 추격하자 벤치에서 쉬던 서장훈은 자유투와 골밑슛을 묶어 연속으로 9점을 책임지며 상대의 추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인삼공사는 4쿼터에 데이비드 사이먼-박성훈-이정현이 23점을 폭발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모자랐다.
한편, 창원 LG는 전태풍이 빠진 전주 KCC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83-78로 이기고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사진 = 서장훈 (C)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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