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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 ♥19살 연하 연인과의 결혼 스토리…김광현 "은퇴는 와이번스에서" (라스) [종합]

기사입력 2020.11.26 00:37 / 기사수정 2020.11.26 00:37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양준혁이 예비 신부와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2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야구가 제일 쉬웠어요' 특집으로 야구 기록 제조기 김광현, 양준혁, 심수창, 박성광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양준혁은 세기의 결혼식을 준비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양준혁은 "고척돔에서 매년 자선 야구 대회가 진행된다. 그때 결혼식을 같이 해서 결혼식을 생중계 하려고 했다"고 밝혔지만 코로나 19 사태로 일정을 미루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양준혁은 "프로 야구계의 숙원 사업이었다"라며 결혼식을 크게 하려고 했던 이유를 공개했다.

양준혁은 "나름대로 잘 살아왔다고 생각을 하는데"라며 결혼 반대에 대한 설움을 토로했다. 나이 차이 때문에 석 달 간 광주와 서울을 왔다갔다 거리며 구애를 하며 결혼 허락을 받았다. 이어 이승엽에게 결혼 선물로 고가의 카메라를 선물했다며 이승엽의 축의금을 기대했다.

심수창은 "야구만 하다가 40대에 사회 생활을 처음 해 봤다"라며 "오늘 너무 재밌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성광은 "심수창이 방송 쪽으로 잘하고 싶다고 그랬다"고 심수창의 방송 욕심을 증언했다.

심수창과 '마녀들'이라는 여성 야구 프로그램을 같이 하고 있는 박성광은 "이상한 말을 많이 한다"고 밝혔다. '마녀들' 촬영장에서 심수창은 "투심과 포심, 그리고 여심을 던졌다"라고 발언해 아무 반응을 못 받았다고 전해졌다.


박성광은 김광현의 집에 밀실이 있다고 언급했다. 자물쇠로 잠겨져 금고 형식으로 된 밀실에는 김광현이 지난 2017년 팔꿈치에 뼛조각을 제거하는 수술을 했을 때 빼낸 뼛조각이 있었다. 김광현은 "야구가 조금 안 될 때마다 보고 경각심도 키운다"고 말하며 우승 반지, 골든 글러브 같은 게 있다고 밝혔다.

박성광은 회사를 다니는 아내 이솔이와 다른 생활 패턴으로 아침마다 머리를 뜯는다고 밝혔다. "차라리 일어나서 아내 출근 준비를 도와주고 다시 자면 오후에 일어난다"며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심수창은 "제가 연패를 하지 않았냐. 그래서 관리를 해봤다. 지더라. 또 해봤는데 또 졌다"라며 관리 때문에 선수 생활을 짧게 한 건 아니라고 생각했다. 이어 "연패하는 동안 잠도 거꾸로 자보고 양말도 거꾸로 신어 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계속된 연패로 어머니의 제안으로 개명을 한 심수창은 "내 이름을 기억해 주는 사람이 있으니까 한자만 개명을 했다"고 전했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에 갔을 때 코로나 19 때문에 중단된 경기에 집에 가겠다는 선수들이 속출했었다. 김광현은 같이 미국에 있던 류현진을 보고 같이 미국에서 버티자 구단 감독들이 인정을 해주고 출전 기회를 많이 줬다고 밝혔다.

이어 김광현은 "MLB 포스트 시즌에 샌디에이고 선수들이 홈런을 치고 배트를 던졌다"며 "너무 열 받았다"고 심경을 전했다. 미국에서는 배트를 던지는 세레머니는 금기 사항이지만 일부 경기는 허용을 해준다며 김광현은 "다음에 만나면 공을 잡고 글러브를 던지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심수창의 팬들은 단골 멘트가 "얼굴 만큼만 야구 해라"였다. 심수창은 "다른 선수들이랑 비교가 많이 됐다. 못 해도 욕을 많이 먹고 잘하면 운이라고 그랬다"며 스트레스였다고 토로했다.

'아구계의 아이돌'로 불리던 김광현은 "부상 후 마음 고생을 하다 보니 수염이 회색으로 났다"며 부상 후 심했던 마음 고생을 털어놨다.

김광현은 은퇴 무대를 와이번스에서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광현은 "미국 보내달라고 부탁해서 미국에 간 거다. 다시 돌아와서 은퇴 경기를 할 것이다"라며 의리를 드러냈다. 김광현의 부재로 성적이 저조하던 와이번스에 "다시 돌아와서 우승을 선물하고"라며 애정을 표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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