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구미호뎐' 이동욱과 조보아가 이태리를 죽이기 위해 치밀한 계획을 세웠다.
25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 13회에서는 이연(이동욱 분)과 남지아(조보아)가 이무기(이태리)와 대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무기는 남지아의 몸에서 발현했고, 이연을 협박했다. 이연은 "너희들은 왜 그렇게 내 몸에 집착을 해. 혹시 성장 속도만큼 노화도 빠른 건가? 그게 네 저주였구나"라며 추궁했다.
이무기는 "딱 한 번. 운명을 바꿀 기회도 있었어"라며 쏘아붙였고, 이연은 "용이 될 수 있었다면? 복수였어? 그래서 하고많은 불사의 몸 중에 나한테 집착했던 거고?"라며 이무기가 자신의 몸을 욕심내는 이유를 깨달았다.
특히 이무기는 "내가 이렇게 튀어나온 이상 이 여자는 곧 안녕이야. 날 죽이면 이 여자는 죽어. 이 여자를 살리면 이연 네가 죽고"라며 경고했다.
결국 이무기와 이연은 몸싸움을 벌였고, 이연은 "지아야. 듣고 있지? 거기 있지. 돌아와. 내가 언제나 너를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옆에 있을게. 죽을 때까지 난 네 거잖아"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남지아는 의식을 되찾았고, "도와줘. 차라리 죽여줘. 내가 널 해치지 못하게"라며 눈물 흘렸다.
이후 남지아는 이무기에게 몸을 빼앗겨 이연과 자신의 부모를 해치게 될까 봐 걱정했다. 이연은 남지아를 데리고 바닷가로 여행을 떠났고, 두 사람은 상황극을 벌이며 평범한 일상을 누리지 못하는 것에 대해 분노했다.
게다가 이무기는 남지아에게 전화했고, "네 몸은 시한폭탄이 될 거거든. 네 꼴을 좀 봐"라며 조롱했다. 남지아는 자신의 몸에 비늘이 나타난 부위가 넓어진 것을 보고 절망했고, 이무기는 "머지않아 그것이 완전히 네 몸을 지배할 거야. 그때가 되면 넌 네 손으로 이연을 죽이게 될 거다"라며 화를 냈다.
또 이연은 이무기의 약점을 찾기 시작했고, 복혜자(김수진)를 통해 의령검을 손에 넣었다. 이연은 남지아의 몸에서 이무기가 나타나게 한 뒤 의령검으로 혼을 벨 계획을 세웠다.
남지아는 "행여 나 때문에 망설이지 마"라며 당부했고, 이연은 "긴장하지 마. 날도 안 서 있는 목검이야. 이건 이무기의 혼같이 벨 수 없는 것들만 베는 검이야"라며 안심시켰다.
남지아는 "그럼 이연의 혼도 벨 수 있어?"라며 당황했고, 이연은 "그럼. 벨 수 있지"라며 밝혔다. 그러나 이무기는 이미 남지아의 몸을 차지하고 있었고, "사라지는 건 네 영혼이야"라며 이연을 공격했다.
이무기는 남지아의 몸에서 비늘을 뽑아 이연에게 비늘을 먹였고, 이때 이연은 눈을 뜨고 비늘을 뱉었다. 이연 역시 함정을 팠던 것. 이연이 의령검이 아닌 평범한 목검으로 이무기를 속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탈의파(김정난)는 남지아가 사망하도록 처리했고, 이무기는 사람들을 해치고 다니기 시작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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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