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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인삼공사 상대로 4연승 도전

기사입력 2010.11.09 14:53 / 기사수정 2010.11.09 15:07

강정훈 기자

 

[엑스포츠뉴스 = 강정훈인턴기자]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안양 한국인삼공사에게 패한 인천 전자랜드가 설욕전을 노리고 있다. 

전자랜드(8승 2패, 1위)와 인삼공사(2승 8패, 9위)는 9일 오후 7시 인천 삼산 실내체육관에서 '2010-11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30일 5연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던 전자랜드는 원정경기에서 인삼공사와 올 시즌 첫 맞대결을 벌였다. 막판 4쿼터에서만 12점을 올린 이정현(19점)과 25점, 12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친 데이비드 사이먼를 효과적으로 막지 못해 79-74로 패배했다.

단독 선두를 달리며 상승세였던 전자랜드는 인삼공사에게 덜미를 잡히며 연승에 제동이 걸렸다. 올 시즌 개막 이후 6전 전패를 당했던 인삼공사는 귀중한 첫 승을 따냈다.

전자랜드는 인삼공사전서 설욕전이 반드시 필요한 경기다.  현재 3연승 중인 전자랜드는 단독 선두를 유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인삼공사도 최하위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무조건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전자랜드는 인삼공사와 첫 맞대결에서 스크린플레이에 의한 정면 미들슛이라든지, 포스트업에 의한 노마크 슈팅에 대한 확률이 높았다. 그러나 높은 타점으로 잡은 리바운드를 득점으로 이어가지 못했다.

또한, 결정적인 순간마다 나온 실책과 속공의 부재로 인해 효율적인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전자랜드가 승리를 하기 위해서는 리바운드에서 이어지는 빠른 공격이 보태져야 한다. 야전 사령관인 신기성의 분전이 필요한 이유이다.

인삼공사는 두 외국인 선수의 역할이 중요하다. 데이비드 사이먼은 30일 경기를 포함해 최근 4경기에서 평균 21점에 11.5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점차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가빈 에드워즈(5.1점. 2.4리바운드)는 수비와 블록슛에 강점을 나타냈지만 공격 부분에서는 사이먼의 부담을 덜어주기에 한계가 있었다.

이 경기에서 사이먼은 36분33초를 뛰었고 에드워즈는 3분27초를 뛰었다. 기록을 보면 사이먼이 많이 뛴 경향이 두드러지며 적지 않은 체력을 소모해야만 했다.

결국, 이상범 감독은 사이먼의 체력 부담을 덜고 공격 루트의 다양성을 위해 애드워즈를 방출하고 앤서니 심슨(23, 198.5cm) 영입했다.

심슨은 영국리그에 진출했으며 인삼공사의 부름을 받기까지 3경기에 출전, 평균 12.3점 9.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운동 능력과 수준급의 스피드를 바탕으로 리바운드에 이은 풋백, 중거리 슛에 강점이 있다.

인삼공사가 앞으로 더 많은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서는 두 외국인 선수가 하루빨리 균형 잡힌 활약을 보여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승 8패로 공동 9위에 올라있는 울산 모비스는 서울 삼성(8승 3패, 3위)과 9일 울산동천실내체육관에서 탈꼴찌를 위한 한판 승부를 펼친다.

[사진 = 허버트 힐 (C) 엑스포츠뉴스 DB]



강정훈 인턴기자 mousy0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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