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1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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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하, 오늘(24일) 입대 "잠시 여행, 짐 내려놓아 마음 편해" (전문)[공식입장]

기사입력 2020.11.24 13:19 / 기사수정 2020.11.24 13:47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신재하가 육군 현역으로 입대, 국방의 의무를 수행한다.

신재하는 23일 인스타그램에 "제 꿈을 위해 미뤄온 국방의 의무를 다 하기 위해 잠시 여행을 떠나게 됐다. 항상 마음 속 한편에 짐처럼 남아있었고 이제는 그 짐을 내려놓을 수 있어 마음이 편하다"라며 입대를 알렸다.

신재하는 2014년 영화 '이것이 우리의 끝이다'로 데뷔했다. '너를 기억해', '발칙하게 고고', '페이지 터너', '원티드',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 '당신이 잠든 사이에', ''슬기로운 감빵생활', '사의 찬미', '웰컴2 라이프', 'VIP,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등에 출연했다.

소속사 제이와이드 컴퍼니 관계자는 24일 엑스포츠뉴스에 "신재하가 24일 훈련소에 입소해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뒤 국방의 의무를 이행한다. 코로나19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조용히 입소할 계획이며, 장소와 시간은 비공개"라고 밝혔다.

다음은 신재하가 올린 인스타그램 전문.

마지막 선물


제 꿈을 위해 미루어왔던 국방의 의무를 다 하기 위해 잠시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항상 마음속 한편에 짐처럼 남아있었고 이제는 그 짐을 내려놓을 수 있어서 마음이 편해요.

제20대는 항상 두려움과 불안함이 컸던 거 같아요. 불투명한 내일이 항상 겁났고 그걸 잊기 위해 쉬지 않고 작품을 하기 위해 달렸어요. 그런데 막상 돌이켜보니 전 많이 행복했습니다. 좋은 인연들을 얻었고 아무리 생각해봐도 얼굴 찡그려지는 기억은 없는 거 같아요. 하나하나 웃음이 나는 기억들뿐이에요.

이 글을 읽는 그대 덕분에 제 인생에 첫 페이지가 잘 쓰였어요. 조건 없이 절 응원해 주고 보살펴주어서 감사합니다. 이 첫 페이지가 부디 그대의 시간 속에서도 같은 기억이길, 앞으로 잠시 떨어져 있을 시간을 가득 매워주길 바라요.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할 수는 없지만 덜 힘들길, 상처는 얕길, 잘 아무 길, 돌이켜보면 웃음 가득한 기억들이길 기도할게요.
돌아와서 또 언제나처럼 제가 찾아가면 못 이기는 척 받아주세요.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2020년 11월 23일
신재하
#폴킴 #안녕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신재하 인스타그램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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