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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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렉센에게 '7차전' 허락될까

기사입력 2020.11.24 05:20 / 기사수정 2020.11.24 03:08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에게 5차전 선발 투수 크리스 플렉센이 '7차전에서 불펜 대기할 가능성이 있는지' 물으니 "7차전까지 가면 대기가 가능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플렉센은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C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6이닝 3실점 퀄리티 스타트를 하고도 패전투수가 됐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피로가 적지 않게 껴 있다고 관측돼 왔으나, 타선 지원이 없던 것이 제일 쓰렸다. 

타격 고민이 크던 두산은 0-5로 졌다. 2경기 연속 영봉패 당했다. 시리즈 전적 2승 3패 역전, 벼랑 끝이다.

타격 침체가 뼈아프나, 어쨌든 버텨 줄 투수는 필요하다. 피로 우려가 있는 라울 알칸타라는 아직 물음표다. 올가을 맹활약하고 있는 5차전 미출장 선수 김민규가 6, 7차전에서 투구할 수 있다. 일단 6차전에서는 플렉센이 없다.

김 감독은 6, 7차전에서 모두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때는 상황 따라 누구든 나가야 하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쓰던 선수는 (투구 컨디션이) 좋으니 계속 쓰는 것이고 그렇지 않던 선수는 상대와 싸우는 데 밀릴 것 같던 분위기가 있었다"며 확실히 믿고 갈 수 있는 카드 위주 기용이 될 것이라고 시사했다.

단, 구원 등판 시 정상 컨디션일는지 알 수 없다. 피로도 우려가 있는 것만 아니라 휴식 간격이 길지는 않았다. 전부 나흘 이내였다. 플레이오프에서 구원 등판할 때는 사흘 쉬고 올랐다. 만일 7차전에서 등판할 경우 하루 휴식이다.


플렉센 포스트시즌 등판 일지
11/04 (vs LG) 6이닝 4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무실점 승
11/09 (vs KT) 7⅓이닝 4피안타 2볼넷 11탈삼진 2실점 
11/13 (vs KT) 3이닝 1피안타 무4사구 2탈삼진 무실점 세이브
11/18 (vs NC) 6이닝 5피안타 5사사구 3탈삼진 1실점 승
11/23 (vs NC)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3실점 패

kkachi@xportsnews.com / 사진=고척, 박지영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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