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연기자 오지호가 장모님인 이예원을 공개했다.
2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오지호-은보아의 김장 전쟁, 전진-류이서의 집들이 에피소드가 전파를 탔다.
이날 오지호는 은보아와 함께 장모님 댁을 찾았다. 의류회사의 대표였던 은보아 어머니 이예원은 심상치 않은 카리스마를 뽐내며 등장했다.
은보아 어머니는 딸 부부와 김장을 하고자 했다. 오지호는 앞서 김치 사업을 한 적이 있는 터라 자신감을 드러냈다. '요알못' 은보아는 불안한 칼질로 재료를 준비해 걱정을 샀지만 점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지호와 은보아 어머니는 같은 전라도 출신이지만 김장을 두고 다른 의견을 주장했다. 오지호는 장모님이 미나리를 넣으려고 하자 미나리는 넣지 않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급기야 오지호는 어머니에게 연락해 물어봤다. 오지호 어머니는 미나리가 들어간다고 얘기했다. 은보아는 웃음을 터트리며 오지호에게 빨리 미나리를 썰라고 말했다.
은보아는 김장을 하면서 처음에 어머니가 오지호에 대해 전혀 몰랐던 얘기를 했다. 은보아 어머니는 TV에 관심이 없다 보니 오지호를 알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은보아 어머니는 당시 오지호가 연예인이라 반대를 했었다고 털어놨다. 수입이나 생활 패턴이 일정하지 않은 부분이 걱정됐다고. 하지만 은보아 어머니는 오지호를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눠보니 진솔한 면모에 마음이 놓였다며 결혼을 허락한 이유를 전했다.
은보아는 김장을 마친 뒤 졸업앨범을 보면서 자신이 나온 진선여고의 교복이 어머니 작품이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당시 공개모집을 해서 학생들의 투표가 진행됐는데 은보아 어머니가 디자인한 옷이 1등을 한 것이었다.
전진은 외출하고 돌아온 류이서를 놀라게 해주려고 준비하다가 예상치 못한 류이서의 쇼트커트에 당황하고 말았다. 류이서는 "이상해?"라고 물었다. 전진은 너무 놀랐지만 일단 "너무 예쁘다. 잘 어울린다"고 말하면서도 표정은 그렇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알고 보니 류이서는 친구들과 가발숍에 들렀다가 쇼트커트 스타일의 가발을 하고 온 것이었다. 전진은 가발인 줄 모르는 상태로 충격에 휩싸여 망연자실했다. 쇼트커트도 예쁘지만 연애부터 지금까지 늘 긴 생머리의 류이서만 봐 왔던 터라 뭔가 슬픈 얼굴이었다.
류이서는 "그럼 이 머리는 어때?"라고 말하며 가발을 벗고 원래의 긴 생머리를 보여줬다. 전진은 2차 쇼크로 인해 주저앉았다. 전진은 뒤늦게 가발이었음을 알고 다시 미소를 되찾았다.
전진과 류이서는 집에 초대한 손님맞이를 위해 준비를 했다. 류이서는 전진이 안주를 위주로 준비하는 것을 보고 3000cc만 마셔야 한다는 부분을 강조했다. 하지만 집으로 어마어마한 양의 술이 배달됐다.
전진의 손님으로 김승현과 최제우가 도착했다. 연예계 소문난 주당인 3인방은 쉴 새 없이 짠을 하며 술을 마셨다. 류이서는 전진이 얼마나 마셨는지 체크하기 힘들 정도의 속도에 얼굴이 굳어졌다. 전진은 동생들에게 눈빛으로 도움을 청했다. 이에 최제우는 양을 정하는 것보다 시간제를 도입하는 게 더 나을 것 같다는 의견을 전했다.
최제우는 명리학으로 봐온 전진과 류이서의 궁합풀이를 공개했다. 최제우는 궁합이 너무 좋지만 자식운이 좀 약한 편이라고 말했다. 최제우는 자식이 없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이며 이란성 쌍둥이의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전진은 쌍둥이라는 말에 기대감에 부푼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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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