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획 연재에서는 연예·스포츠 현장에서 엑스포츠뉴스가 함께한 'n년 전 오늘'을 사진으로 돌아봅니다.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가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됐다.
구하라는 1년 전 오늘, 2019년 11월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8세. 당시 구하라는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의 메모를 남긴 것으로 확인됐으며,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없다고 보고 부검을 하지 않기로 했다.
1991년생인 구하라는 지난 2008년 그룹 카라의 새 멤버로 합류하며 데뷔한 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했다. '록 유'(Rock U), '프리티 걸'(Pretty Girl), '허니'(Honey), '워너'(Wanna), '미스터' 등을 잇달아 히트시키며 큰 인기를 누렸다.
구하라는 드라마 '시티헌터' 등을 통해 가수 뿐만 아니라 배우로서의 모습도 보여줬다. '청춘불패', '주먹쥐고 소림사'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남다른 예능감을 뽐내며 '예능돌'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구하라는 2016년 DSP미디어와 계약을 종료하고 카라 활동을 마무리한 뒤 키이스트에 이어 그 자회사인 콘텐츠와이로 이적하며 배우로서의 도약을 꿈꿨다.
지난해 6월 일본 소속사 프로덕션 오기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솔로 활동을 시작한 구하라는 일본 솔로 데뷔 싱글 '미드나잇 퀸'(Midnight Queen)을 발매하고 14일부터 19일까지 후쿠오카, 오사카, 나고야, 도쿄에서 '하라 제프 투어 2019 ~헬로~'(HARA Zepp Tour 2019 ~HELLO~)를 개최해 팬들과 만났다.
평소 SNS를 통해 팬들과 활발한 소통을 했던 구하라는 세상을 떠나기 이틀 전인 23일 '잘자'라는 짧은 글과 셀카 한 장을 게재했다. 그가 올린 마지막 게시물에는 고인을 그리워하는 많은 이들의 애도 댓글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고인을 추모하며 아름다웠던 그의 생전 모습을 사진으로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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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 jy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