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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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생일 맞아 하늘을 날다…150개 풍선으로 '동동' (슈돌)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11.23 06:55 / 기사수정 2020.11.23 01:02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윌리엄이 벤틀리의 생일 선물을 위해 '윌리마켓'을 열었다.

22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에서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라는 부제로 꾸며졌다.

이날 윌리엄은 스태프 삼촌들에게 빨간 팬티부터 아이패드까지 물건을 팔기 시작했다. 다름아닌 벤틀리의 생일 선물을 사기 위한 것.

샘 해밍턴은 "이 돈 다 뭐냐"며 당황했고, 윌리엄이 벤틀리의 생일 선물을 사려 했다는 사실을 알자 감동했다.

뒤늦게 나타난 벤틀리를 향해 샘과 윌리엄은 폭풍 칭찬을 시작했다. 입고있는 상의부터 하의까지 칭찬의 대상이 됐다. 윌리엄은 "너 눈도 좀 예쁘다. 귀도 예쁘고 오늘 피부도 엄청 좋다"며 칭찬을 쏟아냈다.

이는 샘과 윌리엄의 벤틀리 생일 계획 중 일부. 윌리엄은 칭찬이 뭔지 아느냐는 질문에 "선물도 주고, 같이 팝콘도 먹고 음악도 같이 하는 것"이라고 천진난만한 대답을 했다.


윌리엄은 애착이불을 덮어주며 벤틀리의 소원을 알아내려 했다. 벤틀리의 소원은 바로 하늘을 나는 것. 샘은 점프를 시킨 뒤 "날았다"고 떼우려고 했지만 벤틀리는 호락호락 하지 않았다. 윌리엄은 동생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날개 장난감을 선물하는 귀여운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벤틀리는 이에 만족하지 못하고 "더 높이 날고 싶다"고 칭얼거렸다. 샘은 벤틀리를 하늘 높이 들어올리며 '수동 날리기'를 실시했지만 벤틀리는 "이거 아니야"라고 단호한 면모를 보였다. 

어디론가 전화를 건 샘은 윌리엄과 벤틀리를 데리고 밖으로 향했다. '개그콘서트'에서 마술 개그를 선보인 적 있는 동료 개그맨 권재관과, '트롯소년단'으로 이름을 알린 트롯천재 권선율에게 도움을 청한 것.

윌리엄이 세운 계획은 영화에서처럼 풍선을 매달아 벤틀리를 날게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14kg에 달하는 벤틀리를 띄우기 위해서는 약 150개의 풍선이 필요했다. 

샘과 권재관, 윌리엄이 풍선을 만들며 고군분투하는 동안 벤틀리는 권선율과 둘만의 시간을 보냈다. 벤틀리는 즐겁게 누룽지를 먹다가도 "나 오늘 생일이다"라며 셀프 축하 노래를 부르는 등 섭섭함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내 아빠가 준비한 선물을 본 벤틀리는 환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풍선을 보자마자 "나 하고 싶다"며 팔짝팔짝 뛰더니 "나 진짜로 나는거야?"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벤틀리가 하늘을 나는 것은 조금 힘이 들었다. 생각보다 풍선에 매달린 벤틀리가 쉽게 날아오르지 못했던 것. 벤틀리는 "아니잖아. 아니야. 흥!"이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결국 모든 '슈돌' 제작진이 모여 풍선을 추가했다. 벤틀리는 아빠의 힘 없이도 하늘을 둥둥 날았고, 만족거리며 방을 동동 굴었다. 벤틀리는 "아빠 사랑해", "형 사랑해"라며 감사 인사를 하더니 "해피 버스데이 투유"라며 셀프 자축을 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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