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가 발롱도르를 받지 못한 한을 풀었다.
폴란드 축구협회는 20일(한국 시간)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팬이 제작한 모조 발롱도르를 레반도프스키에게 건넨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속 레반도프스키는 팬이 선물한 발롱도르를 품고 활짝 웃었다. 이어진 영상에선 직접 상자를 개봉해 발롱도르를 거머쥐는 동영상이 게시됐다.
레반도프스키는 2020년 발롱도르 받을 가장 유력한 이로 거론됐다. 그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47경기에 나서 55골을 수확하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뮌헨의 트레블 달성(분데스리가-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독일축구협회 포칼컵)의 일등 공신이었다.
하나 코로나19의 창궐로 각국의 리그 일정 진행에 차질이 생겼고,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 풋볼이 2020 발롱도르 시상식을 취소했다. 생애 첫 처음 발롱도르를 품을 기회였지만, 그로선 아쉽게 무산된 것.
그래도 팬의 감동적인 발롱도르 선물로 조금이나마 위안할 수 있게 된 레반도프스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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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