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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응, 아쉬운 첫 승...불안한 불펜이 문제

기사입력 2007.04.06 20:52 / 기사수정 2007.04.06 20:52

박내랑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내랑 기자] 서재응(30,템파베이 데블레이스)이 불안한 불펜으로 인해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서재응이 6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07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 뉴욕 양키스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템파베이의 7-6 승리를 이끌었지만 서재응은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섭씨 4도의 차가운 날씨 속에 선발 등판한 서재응은 6과 1/3이닝동안 11피안타 4실점(4자책)으로 호투하며 6-4로 앞선 6회 1사 1루에서 루디 루고에게 마운드를 넘겼지만 루고가 6-6의 동점을 허용해 첫 승을 놓치고 말았다.

이날 서재응은 99개의 공을 던져 60개의 스트라이크를 기록했다. 7개의 땅볼 아웃과 9개의 뜬 공 아웃을 기록한 서재응은 11개의 피안타를 허용했지만 뛰어난 위기관리능력을 보여주며 탬파베이의 2선발 자리를 더욱 굳건히 했다.

서재응은 1회말 1번 로빈 카노의 유격수 앞 내야 안타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2번 데릭 지터와 3번 바비 어브레유를 각각 중견수,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위기를 넘기는 듯 했다. 하지만 4번타자 알레스 로드리게스의 높이 뜬 공을 템파베이 중견수 엘리야 듀크스가 만세를 부르며 실책성 2루타를 내줘 0-1로 선취점을 빼앗겼다.

템파베이의 젊은 타선은 2회와 3회 각각 1점씩을 뽑으며 2-1로 역전에 성공하며 서재응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하지만 서재응은 4회말 수비에서 6번타자 히데키 마쓰이와 7번타자 호세 포사다, 8번타자 덕 민케비츠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1점을 허용해 2-2의 동점을 허용했고, 계속되는 1사 2,3의 위기에서 1번타자 카노의 중전적시타로 다시 1점을 허용해 2-3의 역전을 허용했다.

서재응은 1사 1,3루의 계속 된 위기에서 2번타자 지터를 3루땅볼로 병살타를 유도했지만 루주자만을 2루에서 아웃시키고 타자주자 지터를 아쉽게 아웃시키지 못하면서 3루주자 민케비츠의 득점을 허용해 2-4로 점수차가 더욱 벌어졌다.

2-4로 역전을 허용한 템파베이 타선은 5회초 공격에서 양키스의 선발 앤디 페티트와 바뀐 투수 스캇 프록터를 공략해 2점을 추가했고, 6회초 공격에서 듀크스의 좌월 솔로 홈런을 앞세워 2점을 추가해 다시 6-4로 앞서 나갔다.

이후, 서재응은 이렇다 할 위기를 허용하지 않으며 6-4로 앞선 7회말 수비에서 1아웃을 잡고 2번타자 지터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한 뒤, 1사 1루에서 공을 루고에게 넘겨주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7회말 수비에서 6-6의 동점을 허용한 템파베이는 8회초 공격에서 무사 2,3루의 찬스에서 양키스 투수 비스카이노의 폭투때 3루주자 이와무라가 홈을 밟아 7-6으로 다시 도망갔다.

템파베이의 불안한 불펜진은 브라이언 스톡스가 8회말 수비에서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실점없이 8회말을 마무리했고, 알 레에스가 9실점으로 마무리 해 탬파베이의 7-6 승리를 지켰다.

이날 승리투수는 서재응의 승리를 놓친 루디 루고가 차지했고 알 레에스는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반면, 비스카이노는 패전투수가 됐다.



박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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