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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응, 첫 선발...앤디 페티트에게 ‘판정승’

기사입력 2007.04.06 20:41 / 기사수정 2007.04.06 20:41

박내랑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내랑 기자] 서재응(30,템파베이 데블레이스)이 불안한 불펜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앤디 페티트(35, 뉴욕 양키스)와 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서재응이 6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07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 뉴욕 양키스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템파베이의 7-6의 승리를 이끌었지만 서재응은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섭씨 4도의 차가운 날씨 속에 선발 등판한 서재응은 6과 1/3이닝동안 11피안타 5실점(5자책)으로 호투했다. 서재응은 6-4로 앞선 6회 1사 1루에서 루디 루고에게 마운드를 넘겼지만 루고가 6-6의 동점을 허용해 첫 승을 놓치고 말았다.

이날 서재응은 99개의 공을 던져 60개의 스트라이크를 기록했다. 7개의 땅볼 아웃과 9개의 뜬 공 아웃을 기록한 서재응은 11개의 피안타를 허용했지만 뛰어난 위기관리능력을 보여주며 탬파베이의 2선발 자리를 더욱 굳건히 했다.

서재응은 1회말 템파베이 수비수들의 실책성 수비로 인해 어이없는 1실점을 기록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2-1로 앞선 4회말 수비에서 서재응은 또다시 위기를 맞았다.  6번타자 히데키 마쓰이와 7번타자 호세 포사다, 8번타자 덕 민케비츠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1점을 허용해 2-2의 동점을 허용한 서재응은 1번타자 카노의 중전적시타와 2번타자 지터를 3루땅볼 때 3루주자 민케비츠의 득점을 허용해 2-4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서재응은 이렇다 할 위기를 허용하지 않으며 6-4로 앞선 7회말 수비에서 1아웃을 잡고 2번타자 지터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한 뒤, 1사 1루에서 공을 루고에게 넘겨주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반면, 서재응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 페티트는 4시즌만에 양키스로 복귀했지만 선발투수요건으로 불리는 5이닝을 채 마치지도 못하고 강판당하고 말았다.

페티트는 4이닝동안 6피안타 4실점(2자책)했고, 삼진을 2개 잡았지만 볼넷을 3개 허용한 것은 매우 좋지 않았다.

서재응으로서는 첫 승을 놓친 것이 매우 아쉽지만 페티트와 선발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두며 한층 더 자신감을 얻을 수 있게 됐다.



박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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