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조달환과 박정화가 유쾌한 입담으로 아침을 열었다.
20일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 선 넘는 초대석에는 연극 '올모스트 메인'의 배우 조달환과 박정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조달환은 과거 예능프로그램 '우리 동네 예체능'에서 뽐낸 탁구 실력이 여전하냐는 청취자의 물음에 "지금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박정화는 "저도 탁구클럽에서 레슨을 받아봤는데 한 달 반 만에 그만뒀다. 탁구는 혼자 할 수 있는 운동이 아니라 누군가와 함께 해야 하는데 제가 실력이 안 돼 어머님, 아버님들한테 민폐를 끼치게 됐다. 나중에 친구가 생긴다면 그때 다시 해볼까 생각 중이다"고 말했다.
박정화는 영화 '용루각: 비정도시' 개봉과 연극 '신바람난 삼대' 공연을, 조달환은 연극 '앙리 할아버지와 나', 영화 '차인표' 공개를 앞두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조달환은 '차인표'에 대해 "우리가 아는 그분을 모티브로 한 영화가 맞다. '극한직업' 팀이 3,4년을 준비해 만들었다. 그분의 인간적인 부분을 파헤쳤다. 코미디 영화인지 실전인지 모를 정도로 재밌는 부분이 많이 나온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건축학 개론' 등 조달환과 박정화의 멜로 연기도 이어졌다. 장성규는 '조달환이 군대 다녀온 복학생 같다. 정화가 반말하는 게 버릇없어 보인다'는 청취자 반응을 전했다. 박정화는 "저는 선배와 연인 연기를 하게 될 줄은 생각도 못 했다. 이런 기회가 온 게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에 조달환은 "저도 멜로를 해봤고 상도 받았다. 그런데 여자를 따라다니는 역할이었다. 주고받는 멜로는 저도 처음이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달환, 박정화는 방송 중 실시간 검색어 1위와 10위에 올랐다. 조달환은 "7년 만에 처음 1위 해본다"고 감격했다. 박정화는 "(EXID) 팀 생활을 활발히 했을 때 라디오를 하고 1년 반 만에 오랜만에 나오는 거다. 아침을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 또 배우로서는 첫 라디오라 의미가 있다. 또 선배님이랑 뜻깊은 연기를 하지 않았나. 기억에 많이 남는 날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조달환 역시 "정화 씨랑 로맨스를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올모스트 메인'은 오로라가 보이는 가상의 마을 올모스트에서 아홉 커플에게 동시에 일어나는 사랑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그려낸 연극. 배우 이상윤, 조달환, 오민석, 신재하, 유수빈, 박정화 등이 출연한다. 오는 12월 19일부터 내년 2월 7일까지 대학로 티오엠2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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