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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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단 하나 "댓글 안 봤는데…'마이 퍽킹 로맨스' 하며 꼼꼼히 읽었죠"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0.11.20 11:00 / 기사수정 2020.11.20 10:32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서) 구구단 하나가 연기 욕심을 드러냈다.

최근 종영한 플레이리스트 웹드라마 '마이 퍽킹 로맨스'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펼쳤던 구구단 하나가 엑스포츠뉴스와 만났다.

'마이 퍽킹 로맨스'는 자유로운 연애를 추구하던 여자가 한 남자를 만나 복잡한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로, 극중 하나는 이현(김이경 분)의 절친이자 SNS 인플루언서 안지영 역을 맡았다. 

시니컬한 모습으로 첫 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던 하나는 극 후반부로 갈수록 이현을 향한 집착 아닌 집착을 선보이며 충격을 안겼다.

'마이 퍽킹 로맨스'가 첫 작품이지만, 하나는 어색함 대신 자연스러움으로 무장한 채 시청자들과 만났다. 드라마가 공개된 이후에도 그의 연기는 박수를 받았다. 자신감까지 얻게 된 하나는 "연기하는 게 재미있다"고 웃었다.

이번 웹드라마를 하면서 댓글도 꼼꼼하게 챙겨봤다는 하나는 "재미있어서 많이 찾아보게 됐다. 사실 구구단 활동을 할 땐 댓글은 안보려고 노력했다. 보는 족족 가슴에 꽂힐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하지만 하나는 이번만큼은 궁금증을 참을 수 없었다. "포털 사이트랑 유튜브 댓글을 다 봤다. 사실 걱정이 컸는데 공감해주는 댓글도 있었다. 솔직한 마음이 담긴 글도 봤는데, 이런 반응을 보여준 시청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특히 '마이 퍽킹 로맨스'는 박원의 노래를 바탕으로 꾸려진 드라마였던 만큼 박원의 피드백 역시 하나에게 중요했다.

하나는 "마지막 촬영이 현이와 길거리에서 싸우는 장면이었는데, 박원 씨가 끝까지 모니터링을 해주셨다. 마무리 한 뒤에 '배우들이 촬영하는 걸 처음 봤는데 너무 열심히 잘했다'는 반응이었다. 연기를 잘 봤다는 말과 함께 작업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이야기 했다"며 박원의 반응을 설명하기도 했다. 

여기에 구구단 멤버들은 물론 주변 지인들의 응원도 그에게 더욱 힘을 실어줬다. 하나는 "사실 다들 바쁘니까 제가 '봐달라'고 말해도 챙겨보기는 힘들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봐줬고, 멤버들도 회차가 공개될 때마다 연락을 줬다"고 말했다.

친구들이 지영이 편과 현이 편으로 나뉘었다는 하나는 "제 연기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드라마가 어떻게 끝날지 궁금해했다. 다들 각자의 입장에서 모니터링을 해주더라"며 웃었다.

'마이 퍽킹 로맨스'가 그의 첫 시작이지만 하나는 앞으로도 연기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다. 안지영 캐릭터에 애정을 드러낸 하나는 "사실 지영이를 한 번 연기하고 나니 이런 비슷한 캐릭터를 한 번 더 해도 괜찮을 것 같았다. 지영이 같은 느낌이 아니더라도 '결핍'을 잘 나타내는 연기를 하고 싶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2021년에도 연기를 꾸준히 하고 싶다는 하나는 "역할이 크거나 작거나 상관 없이, 계속 하고 싶다. 2~3번 정도"라고 구체적인 답을 내놓으며 의욕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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