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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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몇 년간의 노력이 성과낼 시기…마지막까지 최선 다할 것"

기사입력 2020.11.19 12:09 / 기사수정 2020.11.19 12:11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가 '미르4'를 비롯한 자사의 비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19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지스타 2020' 메인스폰서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와의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장현국 대표는 "게임은 온라인의 속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지스타' 같은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피드백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올해는 그러지 못해 아쉽지만 다른 오프라인 행사들이 취소되고 연기된 것에 비해 게임의 온라인적 속성을 활용해 '온택트' 행사라도 진행된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스타 개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해 온라인이 처음이다 보니 충분히 준비했냐는 질문에는 아쉬움이 남을 것 같다. 다만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접과 관련해 좋은 출발점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사실 지스타의 메인 스폰서 계획을 맡을 생각은 없었다. '미르4'의 출시 일정을 정리하다 보니 지스타 일정과 밀접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올해 참여 업체도 적다 보니 게임 산업 입장에서 지스타를 살리겠다는 취지에도 부합해 메인 스폰서를 맡게 됐다. 부산에 내려와 보니 메인 스폰서를 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위메이드는 저작권과 관련한 주요 재판 판결들이 상반기에 내려졌다. 다만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고 손해를 배상받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10년 동안의 손해를 보상받고 IP를 되찾는 작업을 진행중에 있다"고 '미르' IP 분쟁을 언급했다.

이어 "당장의 돈을 받아낸다는 의미도 있지만 잠재력이 큰 '미르' IP 시장을 온전히 저희 것으로 만들어내겠다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메인 스폰서로 나선 위메이드는 곧 '미르4' 출시를 앞두고 있다. 장 대표는 "게임사의 제일 목표는 좋은 게임을 만들고 서비스하는 것이지만 위메이드는 지난 몇 년간 그 부분에 있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그 불명예를 씻어낸 게임인 '미르4' 발매를 앞두고 있다"며 "저희가 받아본 유저 피드백에 따르면 큰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위메이드를 다시 명실상부한 한국 게임 개발사로 포지셔닝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장 대표는 "매출은 많으면 많을 수록 좋은 것이기 때문에 '미르4'의 목표를 갖고 있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내부적으로도 목표를 설정하지 않고 있다. 다만 '모바일 게임'의 순위는 당연히 1등을 하고 싶다. 게임 업계의 평을 들어보면 불가능한 일은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미르' IP 자체를 확장하고 강화할 필요가 있다. 좋은 게임이 나오는 게 가장 중요하지만 게임 외적으로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미르 연대기' 책을 영화화·드라마화를 논의 중이다. 영어판, 중국판으로 번역이 거의 완료되어 해외와도 이야기 중이다. 또한 소설을 바탕으로 웹툰도 곧 연재를 시작할 것 같다"고 '미르' IP를 활용한 다양한 미디어 믹스도 예고했다.

마지막으로 장 대표는 "지난 몇 년간의 노력이 성과가 나는 단계에 이르렀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끝까지 관심가져주시고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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