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7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 1박 2일>에서 씨름계의 전설 강호동과 이만기의 씨름 대결이 성사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1박 2일은 포항에서 배를 타고 당초 울릉도 성인봉에 갈 예정이었으나 태풍의 영향으로 여행지를 바꾸게 됐다. 결국, 긴급회의를 열어 경상도 부근을 중심으로 여행지를 찾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경상도 출신인 강호동이 김해 인제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선배 이만기에게 연락해 씨름대결을 청하면서 김해로 향했다.
강호동은 이만기가 은퇴 후 학생들을 가르치는 인제대 씨름장으로 가는 내내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을 지으며 선배와의 대결을 준비했다. 오랜만에 강호동과 재회한 이만기 역시 교수의 직함을 벗고 씨름선수로 돌아와 샅바를 맸다.
강호동과 이만기 두 천하장사 간에 벌어질 20년 만의 대결에 씨름장은 긴장감이 흘러넘쳤다. 하지만, 그 결과는 다음 방송으로 미뤄져 한 주를 더 기다려야 승자를 알 수 있게 됐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강호동, 나영석 PD, 강찬희 카메라 감독이 개인카드를 걸고 아침밥 쏘기 복불복을 벌였다. 가위바위보로 진행된 복불복에서 나영석 PD가 마지막까지 남아 80인분의 아침밥을 쏘게 됐다.
[사진=강호동, 이만기 ⓒ 1박 2일 방송화면 캡처]
원민순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