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한 기자] 남자 펜싱 사브르 간판으로 꼽혔던 원우영(서울메트로)이 2010 세계펜싱선수권대회 남자 사브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원우영은 7일 새벽(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독일의 니콜라스 림바흐를 15-9로 따돌렸다. 이로써 원우영은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선수권 남자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한국 선수가 세계펜싱선수권에서 우승을 한 것은 사상 세번째다. 지난 2002년 여자 에페에서 현희가 사상 첫 세계선수권 우승을 차지했고, 2005년 여자 플뢰레 단체전에서 두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하는 원우영은 큰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내며 자신감을 갖고 광저우에 입성할 수 있게 됐다. 함께 출전한 이 종목 세계 2위 오은석(국민체육진흥공단)은 16강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사진=펜싱경기모습 ⓒ 대한펜싱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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