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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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림, 술 없이 쓴 고백 "♥정종철, 내가 살아가는 이유" [전문]

기사입력 2020.11.17 15:1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황규림이 남편인 개그맨 정종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황규림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 숨, 내 삶, 내가 살아가는 이유"라며 정종철과 함께 찍은 다정한 셀카를 게재했다.

그러면서 황규림은 "세상을 바라보고, 생각하고 느끼고, 살아가는 법을 알려주는 사람. 내가 점점 작아질때 나는 굉장하다며 얼마나 귀하고 가치있는 사람인지 알려주고, 힘들고 지칠때마다 잘하고 있다 얘기해주고, 용기를 북돋아 주는 고마운 사람"이라며 정종철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많은 일을 겪고 있을때 내 옆에는 항상 당신이 있었다. 평생을 함께하는 사람이 여보여서 평생을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이 당신이라 넘 고맙다"고 덧붙였다.



또한 황규림은 "아침에 더 자라며 문이 조심히 닫히는 소리에 문득. 연애시절부터 생선살 발라주는 여보를 바라보다 문득"이라는 말로 배려심 넘치는 정종철의 일상을 짚으며 "술도 안 마시고 쓴 고백", "감성 없는 오후 2시반에 써본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정종철 황규림 부부는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다음은 황규림 글 전문

내 숨, 내 삶, 내가 살아가는 이유

세상을 바라보고, 생각하고 느끼고, 살아가는 법을 알려주는 사람. 내가 점점 작아질때 나는 굉장하다며 얼마나 귀하고 가치있는 사람인지 알려주고, 힘들고 지칠때마다 잘하고 있다 얘기해주고, 용기를 북돋아 주는 고마운 사람. 세상 살며 산을 하나씩 넘을때마다 넘어지고 쓰러지고 싶을때 뒤에서 묵묵히 나를 받쳐주는 사람.

내가 무겁게 건네는 말한마디 한마디 쉬이 지나치지 않고 들어주고 들어주다, 끝나고 나면, 내 이야기에 귀기울여 줬구나를 느낄때에야 비로소 깨달을 수 있는 이야기를 해주는 사람.

올해 겪을 수 있는 많은 일을 겪고 있을때 내 옆에는 항상 당신이 있었다. 평생을 함께하는 사람이 여보여서 평생을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이 당신이라 넘 고맙다.

술도 안 마시고 쓴 고백. 아침에 더 자라며 문이 조심히 닫히는 소리에 문뜩. 연애시절부터 생선살 발라주는 여보를 바라보다 문뜩. 아침에 애들 일로 급하게 나가다 설거지 해주는 여보에게 고마워서 문뜩. 걸레질 하다가도 빨래를 개다가도 여보 생각이 나서 감성 없는 오후 2시반에 써본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황규림 인스타그램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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