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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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화설? '해프닝'도 아냐"…AKMU(악동뮤지션), 천재 남매의 쿨한 해명[엑's 스타]

기사입력 2020.11.16 18:30 / 기사수정 2020.11.16 17:32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건 '해프닝'까지도 아니에요."

AKMU(악동뮤지션)는 16일 새 싱글 앨범 '해프닝'(HAPPENING)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AKMU는 신곡 '해프닝'을 "간식 같은 싱글 앨범"이라는 수식어를 붙이며 "정규 앨범은 피와 살을 갈아서 '명반을 만들어보자'라고 작업한다면, 싱글이나 미니앨범은 저희에게도 환기가 좀 필요하고, 듣는 분들에게도 환기가 좀 필요할 때 들을 수 있게 재밌는 마음으로 작업하자는 마음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해프닝'은 전작 앨범인 '항해'의 타이틀곡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거지'의 연장선을 담은 곡으로 '어사널사'의 캐릭터들이 이별 후 남은 감정을 다 소진한 이야기를 담아냈다고.

찬혁은 "이런 곡을 어떻게 만들었을까? 하는 생각들을 하게 되는 노래가 되면 좋겠다. 또 끊임없이 변화하는데 달라진 것 같지는 않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찬혁과 수현은 악동뮤지션이 대중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것에 대해 "친근함이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또 찬혁 "서로 질투하지 않는다. 둘이 성향이 확실히 다르고 역할 분담이 확실하다. 수현이가 작곡에 욕심을 냈더라면, 혹은 제가 수현이의 다방면 활동에 욕심을 내고 질투한다면 오래가지 못할 텐데 서로의 밸런스가 너무나 좋다"고 말했다. 수현은 "서로의 역할을 하면서 질투하지 않는게 중요한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신곡 발매 전, 두 사람은 귀여운 불화설에 휩싸이는 '해프닝'도 겪었다. 오빠 찬혁이 수현의 SNS를 언팔로우해 기사까지 나게된 것.

이에 대해 찬혁은 "일이 그렇게 커질 줄 몰랐다. 그냥 제 SNS 분위기와 맞는 팔로우들을 하고 싶어서 언팔을 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수현은 "'어머니 출동하나'라는 기사까지 떴는데, 저희는 아무 싸움도 없었고 평화롭게 지냈다. 언팔 했다는 이야기 들었어도 진짜 아무렇지 않았다. 기사가 뜨지 않았다면 언팔 한 것도 몰랐을 것"이라며 "해프닝이랄 것까지도 없다"고 말해 폭소를 이끌어냈다.


찬혁은 '천재' 뮤지션이라고 불리는 아티스트. 톡톡 튀는 가사와 감성을 적시는 멜로디로 이미 정평나 있다. '천재'라는 수식어에 대해 찬혁은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야 할 지 잘 모르겠다. 천재라는 단어가 누군가와 월등한 거리가 느껴지는 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누구나 천재의 기운이 있고 고유의 능력이 있는 것 같다. 저는 그게 발현이 된 것 같고, 다른 분들도 꾸준히 끄집어내고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의 지점을 알면 천재적인 능력을 펼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런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모든 공연이 취소되고 타격을 받은 상황에서 두 사람에게 2020년은 어떤 의미가 됐을까.

찬혁은 "누군가에게는 힘들었을 수 있는 해이지만, 저에게는 소중한 한 해였다. 음악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고, 계획한대로 성공적으로 돼가는 것을 느꼈다. 대외적으로 어떤 것을 하고 있다는 것이 알려진 게 없어도 스스로를 가꿨고 스스로 내 앞날이 기대가 되고 자신감을 갖게 된 해였다"고 답했다.

수현은 "여러가지 감정을 느꼈다. 좋은 음악을 만들어도 듣는 이가 없고, 반응 하는 사람이 없다면 무슨 소용일까 라는 생각에 소중함도 많이 느꼈다. 리스너 분들의 소중함을 한번 더 알게 된 한 해였다"고 말했다.

한편 AKMU는 이날 오후 6시 신곡 '해프닝'을 발매하며 1년 2개월 만의 활동에 나선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YG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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