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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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평상 여우조연상' 김미경 "딸 정유미와 함께, 더 없이 감사해"

기사입력 2020.11.16 13:4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김미경에게 2020년은 뜻깊은 한 해였다.

김미경은 지난 11일 진행된 제40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 영화 ‘82년생 김지영’으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많은 관객들을 울렸던 그녀의 절절한 연기는 개봉 후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82년생 김지영’ 이후에도 tvN ‘하이바이 마마’,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JTBC ‘우리, 사랑했을까’, MBC ‘내가 가장 예뻤을 때’, JTBC ‘18어게인’까지. 매 작품 닮은 듯 다른, 자신만의 뚜렷한 연기로 시청자를 울리고 웃긴 진정한 배우 김미경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김미경은 “원래 일을 좋아하고, 주어지는 일을 마다하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올해는 유난히 많은 드라마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조금 힘들었던 것뿐이지만 같은 얼굴이 계속 보여 시청자분들 입장에서는 지겹지 않으셨을까 걱정되고 송구한 마음입니다”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2020년 다양한 작품 출연. 그럼에도 김미경이 이렇게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 김미경은 “각각 인물들이 처한 상황, 환경, 배경 등등. 흉내가 아닌 저의 진심으로 다가가는 인물이 되고자 노력했습니다”라고 조심스럽게 전했다.

최근 들린 반가운 소식 여우조연상 수상에 대한 소감도 물었다. 김미경은 “약 9년 만에 참여하게 된 영화였는데 처음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좋은 기억들만 남아있는 작품입니다. 좋은 분들과 함께 작업을 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한데 춘사영화제에 이어 두 번째로 또 큰 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특히 극중 딸인 정유미양이 여우주연상을 받게 되어 더없이 감사한 마음입니다”라고 밝혔다.


바쁜 한 해를 보낸 김미경은 현재 어떤 일상을 보내고 있을까. ‘18어게인’을 마친 뒤 휴식 중인 김미경은 “지극히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모처럼 천천히,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다만 이 좋은 계절에 코로나19로 인해 제일 좋아하는 여행을 떠나지 못한다는 것이 아쉽습니다”라고 털어놨다.

어디에서도 쉽게 들어볼 수 없었던 김미경과의 진솔한 대화. 대화 말미 김미경은 “이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SNS를 하고 있는데 많은 분들이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십니다. 또한 몇 해 동안 부족한 저를 변함없이 지켜봐 주시는 친구들이 있는데 제게는 말할 수 없이 큰 힘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제게 주어지는 어떤 인물이든 최선을 다해 진심을 전할 수 있는 연기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시청자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빅이슈 코리아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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