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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위험한 아내' 김정은·최원영부터 심혜진·윤종석까지…이혼 초읽기 부부들

기사입력 2020.11.16 09:1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나의 위험한 아내’ 김정은, 최원영, 심혜진, 윤종석, 이준혁, 정수영이 결별 위기에 휩싸인 ‘위기의 부부’ 면면들을 실감나게 그려내며 쫄깃한 긴장감을 드리우고 있다.

MBN-웨이브(wavve) 월화드라마 ‘나의 위험한 아내’는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어느덧 결혼이란 생활을 그저 유지하고만 있는, 이 시대의 부부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공감할 수 있는 ‘미스터리 부부 잔혹극’이다. 심리 스릴러의 장르적 매력과 블랙 코미디의 신랄한 유머가 공존하는 탄탄한 스토리에 베테랑 배우들의 호연이 더해지면서 2회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뜨거운 호평을 얻고 있다.

무엇보다 ‘나의 위험한 아내’는 다양한 부부의 모습을 통해 결혼 안에서의 승리와 실패에 대한 의미를 조명해보는 작품인 만큼, 각기 다른 상황 속에서 위기를 겪고 있는 여러 형태의 부부들이 등장해 흥미와 공감을 끌어 올리고 있다. 주인공 심재경(김정은 분)-김윤철(최원영) 커플을 비롯해 연상연하 계약부부 하은혜(심혜진)-조민규(윤종석), 납치극에 직접 연루된 서지태(이준혁)-김희정(정수영)까지, 일생일대 위기를 겪고 있는 세 부부의 현재 상황과 결별 가능성을 긴급 점검해 봤다.



# 심재경-김윤철 부부, 도장만 찍으면 끝난다

극중 심재경과 김윤철은 이미 협의 이혼을 진행 중인 상황으로 결별 가능성 최상 상태에 놓였다. 더욱이 심재경은 김윤철의 끈질긴 이혼 요구를 받아들인 후 진선미(최유화)를 찾아가 김윤철을 독살할 계획을 털어놓는 반전 행보를 보였던 것. 하지만 심재경은 김윤철을 독살하기 위해 부른 저녁 식사 자리에서 돌연 심경의 변화를 일으켰고, 심재경에게 역공을 가할 기회를 엿보던 김윤철 역시 계획의 실행을 잠정 중단하는 이변이 벌어졌다. 서로에 대한 증오와 연민 사이를 오가며 부부라는 질긴 인연의 끈을 쉽게 놓지 못하던 두 사람이 끝내 결별에 이르게 될 것인지, 혹은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다시 부부의 연을 이어가게 될지 귀추를 주목시키고 있다.

# 하은혜-조민규 부부, 가짜 부부 행세 들통


하은혜는 자신의 남편 대역 중인 조민규가 진선미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오해했고, 극도의 모멸감을 느끼며 진선미를 공격하기에 이르렀다. 하은혜는 조민규가 계약 부부 사이라는 비밀 조항을 발설했다는 이유를 들어 ‘계약 해지’를 통보했지만, 조민규는 “나는 이 계약 끝까지 가고 싶다”며 하은혜를 붙잡아 의구심을 솟구치게 만들었다. 또한 조민규는 서지태가 송유민(백수장) 사망 사건과 관련해 하은혜를 의심하자 서지태의 시선을 따돌리게 만드는 기지를 발휘하며, 그 어느 때보다 하은혜의 곁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어 긍정적인 관계 변화를 기대케 하고 있다.

# 서지태-김희정 부부, 전업 주부 아내 사실은 범죄 공모자였다?!

서지태는 평범한 전업주부였던 아내 김희정이 자신 몰래 심재경의 납치극을 도왔고, 납치 몸값인 50억을 운반한 ‘범죄 공모자’로 활동했다는 사실에 아연실색했다. 하지만 김희정은 서지태의 추궁에도 불구하고 눈 하나 깜짝하지 않은 채 소설 취재였을 뿐이라고 강변했고, 자신의 소설 집필 활동을 계속해서 무시하는 서지태에게 ‘김치 싸대기’까지 날려가며 분노를 표출했다. 그저 남편이 자신을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기 위해 심재경을 도왔던 김희정이 무심한 남편 서지태에 대한 앙금을 풀 수 있을지, 서지태는 아내이자 용의자인 김희정를 두고 어떤 선택을 내리게 될지, 두 사람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작사 키이스트 측은 “탄탄한 연기력에 환상적인 케미력까지, 붙었다하면 시너지를 내는 김정은-최원영-심혜진-윤종석-이준혁-정수영 덕분에 늘 든든한 마음”이라고 전하며 “서로의 진짜 민낯을 보게 된 부부들이 어떤 선택을 내리게 될지 앞으로를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한편 MBN 월화드라마 ‘나의 위험한 아내’ 13회는 16일 오후 11시 방송되며, 국내 대표 OTT 웨이브가 온라인에 독점 공개한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키이스트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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