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플레이오프의 처음과 끝을 책임진 두산 베어스 크리스 플렉센이 플레이오프 MVP의 영예를 안았다.
두산은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KT 위즈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만든 두산은 KT를 누르고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 상대를 기다리고 있던 NC 다이노스와 우승을 놓고 다툰다.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로 나서 7⅓이닝 4피안타 2볼넷 11탈삼진 2실점으로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던 플렉센은 이날 불펜으로 나서 팀을 구했다. 2-0으로 앞서있는 7회초 마운드에 오른 플렉센은 3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고 세이브를 올리며 1차전 승리 무산의 아쉬움을 털었다. 투구수는 단 30구에 불과했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총 2경기 10⅓이닝 5피안타 13탈삼진 2실점, 평균자책점 1.73을 기록한 플렉센은 기자단 투표 60표 중 46표를 획득하며 플레이오프 MVP로 선정됐고, 상금 300만원을 수여받는다.
한편 플레이오프 4차전 MVP로는 두산 김민규가 뽑혔다. 김민규는 선발 유희관이 ⅓이닝을 던지고 내려간 후 4⅔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사실상 선발 역할을 했고, 승리투수가 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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