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영아 인턴기자] '오! 삼광빌라!' 진기주의 출생 비밀이 밝혀진 가운데 전인화의 비밀이 궁금증을 모은다.
KBS 2TV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에서는 모든 진실을 손에 쥔 핵심 인물, 이순정(전인화 분)의 고백으로 이빛채운(진기주)과 김정원(황신혜)의 친모녀 관계가 밝혀졌다. 하지만 이순정이 고백한 진실들 사이에는 분명한 공백이 있다. 순정을 둘러싼 미스터리 네 가지를 하나씩 짚어봤다.
# 25년간의 침묵
순정이 자식을 앞세운 정원의 뼈아픈 슬픔과 친부모를 향한 빛채운의 애틋한 궁금증을 외면한 채 그 긴 세월 동안 침묵했던 이유는 두 사람을 갈라놓은 사람이 바로 정원의 엄마이자 서연(빛채운)의 외할머니인 이춘석(정재순)이기 때문이었다. 이를 밝히면 정원과 춘석의 모녀 사이가 틀어질 것이고, 빛채운이 받을 상처가 너무나도 클 것이라 판단한 순정은 두 사람의 친모녀 관계를 밝힐지 언정, 춘석의 이야기는 절대 입 밖에 꺼내지 않았다. 과연 순정은 언제까지 춘석의 비밀에 대해 침묵할 수 있을까.
# 진기주 친부 엄효섭과의 관계
아내 정원에게 누군가 서연이를 데려갔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던 이는 바로 전남편 박필홍(엄효섭)이었다. 이후 서연이는 싸늘한 유골함으로 정원의 품에 돌아왔고, 필홍은 슬픔에 빠진 그의 곁을 지켰다. 하지만 현재 그는 감옥에 수감돼있고, 친딸 서연이가 멀쩡히 살아있다는 사실은 물론, 순정이 서연이를 데리고 있는 것 또한 알고 있었다. 필홍을 ‘나쁜 놈’이라 칭하며 치를 떨었던 춘석의 반응으로 보아 두 사람이 함께 일을 꾸몄다고는 판단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딸을 ‘돈보따리’라고 부르는 필홍은 순정이 서연이를 빛채운으로 키우게 된 사연에 어떻게 연루된 것일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 누군가에게 쫓겼던 이유
빛채운과 정원 모녀가 헤어진 사연에 춘석과 필홍이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감안해도 여전히 해결되지 않는 의문점이 있다. 25년 전, 순정은 누군가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고 서연이를 품에 안은 채 다급하게 도망쳤고, 의문의 남성이 순정의 뒤를 쫓았다. 순정은 누구로부터 서연이를 지키려던 것일지 궁금증을 키운다.
# 엄마는 모든 것을 알고 계신대
순정은 첫째 빛채운이 가족들 몰래 친부모를 찾고 있었다는 것도, 둘째 이해든(보나)이 마지막 기회였던 ‘트롯소녀’ 1차 오디션에서 탈락했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그렇다면 막내 이라훈(려운)이 명문 서한대학교 학생이 아니라 배달 대행 라이더로 일하는 가짜 대학생이라는 사실도 감지하고 있을지 의문을 안긴다.
‘오! 삼광빌라!’는 매주 토, 일 오후 7시 55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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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아 기자 ryeong0011@xportsnews.com